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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충근의 기자수첩) 광복절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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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창에는 아직 별이 있다 _ 김윤임 (시인, 캘거리 문협)

낡은 창문은
시간의 먼지를 켜켜이 품고
말없이 바람을 여닫는다

갈라진 틈 너머
희미한 빛 스며들던 밤
누군가 기대어 숨을 고르던 곳

바스러진 나무 틀 사이로
별빛이 조각처럼 내려앉고
어둠은 조용히 꿈의 자리를 내어준다

이곳은 한때
밤하늘의 별을 세며
내일을 그리던 작은 우주였으리라

지금은 텅 빈 창이 되었어도
머물던 온기 하나 떠나지 못해
오래된 시간의 결에서 빛나고 있다


기사 등록일: 202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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