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여행 이제 누워서 간다”...에어캐나다, 좁은 비행기에 침대 좌석
단일통로 기종에 ‘완전 평면 좌석’ 첫 도입…장거리 노선 공략
에어뉴질랜드의 Economy Skynest (사진출처=Air New Zealand)
(안영민 기자) 에어캐나다가 중소형 항공기에 캐나다 처음으로 완전 평면형 좌석을 도입하며 기내 서비스 경쟁에 나섰다.
에어캐나다는 단일통로 기종인 Airbus A321XLR 30대를 도입하고, 이 항공기에 180도 완전 평면으로 펼쳐지는 ‘라이플랫(lie-flat)’ 좌석 14석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좌석은 프리미엄 클래스인 ‘시그니처 클래스’에 배치된다.
이 기종은 기존보다 항속거리가 길어 대서양 횡단 노선에도 투입될 예정이며, 몬트리올과 토론토를 중심으로 유럽 노선 및 북미 주요 장거리 노선에 활용된다. 기내 소음 감소와 승객 편의성 개선도 특징으로 꼽힌다.
항공업계 전반에서도 기내 공간 혁신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웨스트젯은 좌석 수를 늘리고 등받이 고정형 좌석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했다가 일부 계획을 철회했으며, 에어뉴질랜드는 이코노미 승객을 위한 ‘기내 침대’ 도입을 발표했다. ‘Economy Skynest’라고 불리는 이 2층 침대 공간에는 매트리스와 침구, 프라이버시 커튼, 조명, 개인 수납공간, USB 충전 포트, 환기 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올 11월부터 운항하는 항공편에 제공되며 티켓은 5월 18일부터 판매된다.
업계에서는 항공사들이 좌석 구조와 편의성 차별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장거리 여행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