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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하되 비굴하지 않게”…카니, 트럼프와의 외교 뒷이야기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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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와 미국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에 주식시장 일제히 반등 - 캐나다, 디지털세 전격 철회…TSX지수 급등, 월가도 사상 최고치 경신

(사진출처=Bloomberg) 
(안영민 기자) 캐나다 정부가 미국과의 갈등을 빚었던 디지털세를 전격 철회하면서, 캐나다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 같은 정책 변화는 캐·미 무역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30일 토론토 증시의 S&P/TSX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79포인트(0.62%) 오른 26,857.11에 거래를 마쳤다. IG 웰스 매니지먼트의 아시시 우타리드 투자전략 부사장은 "전 섹터에 걸쳐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며 "이는 전날 캐나다 정부가 디지털세를 철회한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세는 글로벌 IT 기업에 부과될 예정이던 조치로, 이에 미국 측은 강하게 반발해왔다. 지난 금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를 “미국에 대한 노골적인 공격”이라 비난하며 캐나다와의 무역협상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캐나다 정부는 디지털세 첫 납부일을 불과 몇 시간 앞둔 일요일 저녁 전격적으로 철회 결정을 내렸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번 조치는 보다 큰 틀의 무역협상 진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안도하며 증시로 복귀했다. 우타리드 부사장은 “무역협상에 진전이 있을 때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줄고, 이는 곧 투자자 신뢰 회복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과 같은 변동성 구간에서 매수 기회를 포착하는 움직임이 많다”며 “디지털세 철회가 투자 심리를 되살리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미국 증시 역시 이날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75.50포인트 오른 44,094.77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31.88포인트 상승한 6,204.95, 나스닥 지수는 96.28포인트 오른 20,369.73을 각각 기록했다.

우타리드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정책 번복’은 협상 전략의 일환”이라며 “캐나다 입장에서는 일부 양보를 통해 미국과의 경제 협력 기반을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캐나다는 수출의 대부분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고, 미국 역시 이를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자재 강세에 대한 기대감도 캐나다 증시를 지지하고 있다. 그는 “캐나다 주식은 원자재 중심이기 때문에 금값 상승과 함께 금속·광산 업종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8월물 금 선물은 온스당 20.10달러 오른 3,307.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의회의 대규모 재정 지출 법안이 통과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금 투자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우타리드는 “정부의 지출 확대는 소비자 지출 증가로 이어지며,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금이 매력적인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캐나다 달러는 미국 달러 대비 73.30센트로 전날(73.12센트)보다 강세를 나타냈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1센트 하락한 65.11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1일 미국 증시는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소폭 조정을 받으며 하락 출발했다. S&P500 지수는 장 초반 처음으로 6,200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약 0.3% 밀렸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0.2%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4% 떨어졌으며, 테슬라(TSLA)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갈등이 재점화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기사 등록일: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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