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사람

필름 카메라로 시 쓰기 – 연작 3

관심글

관심글


임페리얼 오일, 캘거리 인력 축소로 쿼리 파크 철수 - 핵심적인 입주 회사, 비즈니스 허브에 공백 우려

사진 출처 : 캘거리 헤럴드  
(박연희 기자) 임페리얼 오일(Imperial Oil)이 10년 넘게 머문 쿼리 파크(Quarry Park)에서 철수할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일부 상업용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것이 비즈니스 허브에 큰 공백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최근 임페리얼 오일은 2027년까지 전체 회사 직원의 20%인 900명을 정리해고하고, 캘거리에는 소수의 인력만 남길 것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캘거리 부동산 위원회(CREB)의 이사 마이클 호프만은 임페리얼 오일이 SE에 위치한 쿼리 파크의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던 데다가, 핵심적인 입주 회사였다고 설명했다.

임페리얼 오일은 다운타운 여러 곳에 분포되어 있던 사무실을 2014년 쿼리 파크로 이전하기 시작했으며, 20 에이커 부지에 비즈니스 캠퍼스를 만들어 5층 건물 5동을 세웠다. 캘거리에서 근무하는 임페리얼 오일 직원 숫자는 현재 1,100명 가량이다.

비즈니스 캠퍼스에는 82만 평방피트의 사무실 공간과 보육 시설, 레크레이션 센터, 레스토랑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1,900대의 차량을 수용 가능한 지하 주차장과 500대를 세울 수 있는 지상 주차장도 갖춰져 있다.

그러나 쿼리 파크를 포함한 인근 비즈니스 허브에는 AECOM, Bayer CropScience, AVENA, Superior Propane 등 다양한 기업들이 이미 입주해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호프만은 쿼리 파크는 매우 매력적인 비즈니스 공간으로, 임페리얼 오일이 나간 뒤에 여러 임차인들이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있고 향후 소규모 임차인들을 위해 구역이 나눠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캘거리 Avison Young의 이사 브레넌 야들로우스키는 임페리얼 오일로 인해 캘거리 교외 지역의 공실률이 15.6%에서 17.7%로 상승할 수 있으며, 캘거리 전체로도 2026년 2분기에 사무실 공실률이 21.8%에서 22.4%까지 오르게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교외 지역을 포함한 도시 전역의 사무실 공실률은 임대 상황에 따라 계속 변화하며, 이 예상 수치도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임페리얼 오일은 앨버타에 본사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최고 경영진들이 어디에 위치하게 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2023년 기준, 앨버타 주에는 373개의 본사가 위치해 있으며, 이 중 197개는 캘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이는 토론토와 밴쿠버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은 숫자이다.





기사 등록일: 2025-10-07


나도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