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주택 착공 감소 속 수요, 공급 균형 찾나 - 인구 증가세 둔화에 주택 공급 속도 조정
사진 출처 : CTV News
(박연희 기자) 주택 개발업체들이 앨버타 주요 도시의 주택 착공을 지난해보다 줄인 가운데, 한 개발업체가 주택 공급이 여전히 앨버타 신규 이주자들의 수요를 따라잡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몇 년간 앨버타는 해외 이민과 캐나다 다른 주에서의 이주가 크게 증가하며 전례 없는 인구 증가를 경험했다. 칸티로 홈스(Cantiro Homes)의 카트리나 로우는 개발업체들이 이 같은 수요를 충족시킬 만큼 빠르게 주택을 짓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로우는 수요와 공급이 언제 균형을 이루게 될지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수요를 충족하는 데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앨버타에 기반을 둔 칸티로 홈스는 캘거리와 에드먼튼에 매년 500채 이상의 주택을 지어왔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착공 숫자가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앨버타가 역대 최고의 주택 건설을 기록한 바 있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앨버타에는 22,000채의 주택이 착공되며 전년 동일 기간 대비 21% 감소했다.
이에 대해 Servus Credit Union의 수석 경제학자 샤를 생아르노는 신규 주택 건설의 감소는 인구 증가세 둔화로 인한 결과라면서, “인구 증가가 눈에 보이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이전과 같은 속도로 시장에 신규 주택을 공급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ATB 이코노믹스 측은 올해 앨버타에는 47,000채의 주택이 착공될 것으로 보이며, 2027년에 이르러서는 이 숫자가 35,000채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ATB는 올해 상반기 앨버타에서 착공된 주택 숫자가 감소하긴 했으나, 여전히 지난 20년 중 3번째로 많은 것이라고 전했다.
ATB의 수석 경제학자 마크 파슨스는 주택 착공 둔화가 오히려 긍정적인 현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택 착공 둔화는 “유지가 어려울 정도로 높은 수준에서 내려온 것”이라면서, 주택 가격과 임대료가 조정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파슨스는 이처럼 주택 공급이 인구 증가를 따라잡고 있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