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노버스 오일 생산 전환점 맞아 - CNR에 이어 두 번째 일일 백만 배럴 생산 달성
세노보스 존 맥켄지 CEO (출처=캘거리 헤럴드)
(서덕수 기자) 캘거리의 세노버스 에너지가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7월 생산량이 하루 1백만 배럴을 초과하며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
하루 1백만 배럴 생산은 지난 2017년 하루 160만 배럴 생산을 달성한 CNR (Canadian Natural Resources )의 뒤를 잇는 쾌거이다.
세노버스 존 맥켄지 CEO는 “캐나다의 오일 생산의 잠재력을 확인한 순간이다. 탄소포집 네트워크의 목표를 준수하면서도 이 같은 실적을 올리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Studio.energy설립자이자 에너지 경제학자인 피터 테자키안 대표는 “엄청난 성과이다. 캐나다 내 오일생산 업체들의 꿈을 세노버스가 달성했다”라고 평가했다.
TD Cowen의 메노 헐쇼프 에너지 분석가는 “작은 오일생산 기업은 하루 10만 배럴 생산을 꿈꾼다. 일일 백만 배럴 생산은 어마어한 성취이자 오일 업계의 지속적인 성과를 반증하는 것이다”라고 환영했다.
하루 백만 배럴 달성 소식은 세노버스의 주가에도 바로 영향을 미쳐 지난 주 수요일 주당 40.83달러로 치솟핬다. 이로 인해 세노버스에는 750억 달러 넘는 자본이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컨설팅 기업 Wood Mackenzie의 올 해 초 자료에 따르면 CNR이 전 세계 11위, 세노버스 17위, 선코 에너지 20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켄지 CEO는 “지난 20년 이상의 지속적인 투자가 하루 1백만 배럴 달성으로 돌아왔다. 세노버스는 이렇게 어려운 일을 결국 달성했다. 오일샌드 생산에 있어 강력한 주도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주정부 에너지부 브라이언 진 장관 또한 축하 메세지를 전달하며 “많은 다국적 오일 기업들이 떠났지만 세노버스와 같은 캐나다 오일 기업들이 남아 에너지 산업을 든든하게 떠받치고 있다. 하루 1백만 배럴 생산 달성은 캐나다가 세계 석유생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반증이며 최근의 지정학적 갈등에서 벗어난 새로운 오일생산 공급처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오는 2040년까지 톤 당 130달러의 산업 탄소세 부과를 두고 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맥켄지 CEO는 “오일 산업의 경쟁력을 상실케 할 수 있다”라며 우려를 나타낸바 있다. 이 날 하루 1백만 배럴 달성 발표장에서도 “캐나다 오일산업에 큰 부담”이라며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