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사람

오충근의 기자수첩) 광복절을 맞이하며

관심글

관심글


실종 취약 아동 위한 ‘인디고 경보’ 도입 촉구 청원 - 파커 실종 이후 시작된 청원에 1만 4천 명 서명

사진 출처 : 캘거리 헤럴드  
(박연희 기자) 주정부에 실종 취약 아동들을 위한 새로운 비상 경보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는 캘거리 여성의 청원에 1만 4천 명 이상이 서명했다.
비언어 자폐 아들을 둔 제니퍼 볼은 캘거리에서 실종된 파커의 사건이 앰버 경보 발령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청원을 시작하게 됐다.

파커 역시 볼의 아들처럼 비언어 자폐 아동으로 7월 16일 데이홈을 빠져나온 뒤 사라졌다. 하지만 납치나 범죄 행위가 의심되지 않았기 때문에 앰버 경보는 즉시 발령되지 않았으며, 이틀 뒤인 18일에 캘거리 경찰의 요청으로 인한 주정부의 예외 승인으로 경보가 발령됐다.
볼은 청원서를 통해 “캐나다의 앰버 경보가 가지고 있는 현재의 제한은 경보가 필요한 취약 아동 일부를 배제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볼은 주정부에 자폐 인식을 상징하는 색깔인 인디고(Indigo) 경보를 도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녀는 자폐가 있거나 다른 질환으로 수색이 어려운 아동이 실종됐을 때 경찰이 이를 발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경보는 TV와 라디오, 고속도로 전광판 등을 통해서도 전달되어 실종 아동을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

볼은 캐나다 자폐 연합에 따르면 자폐 아동의 거의 절반 가량은 배회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아이들은 스스로 도움을 요청할 수 없고 집이 어디인지, 심지어 자신의 이름도 모르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또한 볼은 앨버타에는 이미 앰버 경보 외에 알츠하이머나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들이 실종됐을 때 발령되는 실버 경보가 존재하고 있다면서, “이는 앰버 경보를 대체하거나 약화시키려는 게 아니라 기존 시스템의 공백을 메우고 취약 계층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오게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공안전 및 비상서비스부 대변인은 주정부가 파커의 실종 사건을 검토 후 신속한 판단으로 앰버 경보를 발령했다면서, 향후 몇 개월간 경보 시스템을 검토하고 다른 주의 사례를 살펴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지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등록일: 2026-07-28


나도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