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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따라 추억따라) 캘거리 한인 1호, 초대 한인회장 김창영선생
 
사진설명 ) 1968년 초여름 캘거리를 방문했던 백선엽 대사와 당시 캘거리 교민들이 밴프 미네완카 호수에서 피크닉을 가졌다.
윗줄 좌로부터 (김창영, 박형수, 김형수, 홍승만, 이재호, 양재설님 부인, 김형수님 부인, 대사 수반원, 홍승만님 부인, 미상, 미상, 양재설
아랫줄 어린이들과 함께 있는 여성 3분 (송중강, 김창영, 이재호님 부인)

1965년부터 92년도 은퇴하기까지 27년간 캘거리대학의 물리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캘거리 한인회 초대회장을 역임하였던 김창영교수를 CN드림의 <세월따라 추억따라...>코너의 첫 인물로 뽑았다.

김창영 교수는 65년도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캘거리로 이주를 하였으며 67년도부터 한인들이 캘거리로 막 이민을 오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68년도 당시 백선엽 캐나다대사는 캘거리에도 한인을 대표하는 창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한인회 구성을 요청하게 되었고 당시 십여가구의 전체 한인들은 의견을 모아 김 교수를 캘거리 초대 한인회장으로 추대 하였다. 총무로는 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최병기씨가 맡았다.

당시 캘거리에는 식품점이나 식당이 없었음은 물론 한인숫자가 극히 적어 한인들끼리 형제보다 더 우애가 깊었다고 하며 당시는 한국인이 공항에 도착하여 전화번호부에서 김씨든 박씨든 아무 한국이라도 찾아 긴급히 도움을 청하기도 했던 시절이기도 하였다고 한다.

1965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 당시 캐나다의 각 도시에 이민1호는 대부분 유학으로 왔다가 체류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하며 (김교수도 그런 케이스중 하나) 출국 당시 공식적으로 가지고 나갈 수 있는 돈 100$에 짐 속에 몰래 넣어온 100$이 전 재산이었다고 김교수는 회고를 하였다.

한인회는 2대 회장에는 양재설, 3대는 이재호님 순으로 바뀌면서 발전을 거듭해 나가게 되었으며 90년부터 이사회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김교수가 초대 이사장직을 역임하였다.

그리고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때도 우리나라 선수들을 위한 교민후원회가 조직되었는데 이때에도 김교수가 후원회장을 맡게 되었고 이 후원회와 전교민은 캘거리를 방문한 한국 선수들과 스탭들 그리고 정부관리들및 기자들 모두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게 여러모로 노고가 많았으며 한국선수들이 뛰는 경기마다 적은수의 교민들이었지만 열심히 응원들도 하였다고 한다.

캘거리 초기 이민역사는 여러가지 어렵고 힘든 상황이었으리라 미루어 짐작이 된다. 이런 가운데서도 캘거리 한인회가 3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잘 유지해 올 수 있었던 것은 김창영 교수와 당시 교민분들의 땀과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 그분들의 노고에 머리숙여 깊이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편집자 주) 본 글은 CN드림 2003년 8/8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4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3-12-24
philby | 2020-07-15 1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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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1965년 이승만 대통령 시절"이라고 나오는데 글쓴 이의 착오입니다. 이승만 대통령은 1960년 4.19혁명으로 하야했으니까요. 1965년이면 박정희 대통령이겠는데요.

운영팀 | 2020-07-15 13: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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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감사드리며 수정했습니다

운영팀 | 2020-07-15 2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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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작 사진 설명에 백선엽 대사가 없네요 아마도 '김형수님 부인, 대사 수반원 사이가 백 대사가 이닌듯 싶은데 얼굴 아는 분은 확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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