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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53) 캘거리 에드먼턴에서도 대규모 죠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 열려
 
지난 5월25일 미네아폴리스 경찰에게 목을 눌려 질식사한 죠지 플로이드(George Floyd)의 죽음을 애도하고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가 금요일 오후 앨버타 주의회 북쪽 광장에서 열렸다.
주최측은 신체적 거리를 지키기 위해 바닥에는 표시를 그렸고 참석자들에게 살균제, 마스크, 물병을 나눠주었다.
이날 주의회 북쪽광장에는 만명이 넘는 참가자가 마스크를 쓰고 팻말을 들고 모여들어 백인 경찰의 폭력에 죽은 플로이드의 죽음을 애도하며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면서 인종차별 없는 세상을 촉구했다.
시위 참석자들은 연사들이 단위에 오를 때마다 구호를 외치고 환호하며 연대감을 다졌다.
이날 집회에는 가수이자 솔로 보컬리스트 시에라 자메슨(Sierra Jamerson)이 참석해 연설을 했다. 자메슨 조상들은 1910년 흑인에 대한 박해와 차별을 피해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앨버타 북부 아타바스카(Athabasca)로 이주해 흑인촌으로 알려진 Amber Valley를 개척했다.
그러나 앨버타에서도 흑인에 대한 차별을 받으며 혹한과 싸우며 정착지를 개척했다. 20세기 초기 미국에서 캐나다로 이주한 흑인들의 애환의 역사를 기리고자 캐나다에서는 2월을 Black Month로 지키고 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자메슨은 “조상들이 오늘 집회에 참석하라고 계시를 했다”고 밝혀 세대가 지나고 세대가 와도 흑인에 대한 차별은 여전함을 폭로했다.
이날 집회를 주도한 A Fight for Equity 대변인은 보복을 당할 우려가 있어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Dulu 라는 가명으로 “많은 사람들이 반흑인 인종차별주의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어 기쁘게 생각하며 LGBTQ 커뮤니티의 흑인 청소년들과 알고 지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대변인은 “경찰이 상황을 인식하고 우리가 가진 힘을 알게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리가 원하는 바는 행동이다. 자기 중심적이 아니고 약하다고 생각하지도 말고 평생을 반 흑인 감정에 사로잡혀 살아온 사람들에게 한 걸음 물러서서 감정을 추 스릴 줄 아는 행동을 원한다.”
이날 집회에서는 인종 차별과 혐오가 새로운 사실도 아니고 지속적이고 영구적 구조를 통해 자리잡고 있어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시민사회가 연대를 통해 끊임없는 투쟁을 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캘거리에서는 토요일 올림픽 플라자에서 죠지 플로이드 죽음에 항의하는 집회가 열렸다. “흑인 생명도 귀하다” “정의 없이 평화 없다”는 구호를 외치며 모여든 군중들은 ‘조지 플로이드’ ‘타미르 라이스’ ‘올란도 브라운’ 등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에 희생된 사람들을 한 명씩 호명하며 탄성을 지르기도 하고 때로는 흐느꼈다.
미국, 캐나다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반 인종주의 시위를 촉발한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은 만인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다. 5월 25일 조지 플로이드는 체포되어 길바닥 아스팔트에 쓰러진 채 백인 경찰이 무릎으로 목을 눌러 질식사했다. 9분 동안 목을 눌리면서 ‘숨을 쉴 수 없다’고 고통을 호소했으나 경찰의 잔인한 폭력에 생명을 잃었다.
이날 집회에서는 폭력에 희생된 흑인 희생자 뿐 아니라 캐나다 전역에서 실종되고 살해된 원주민 여성, 유색인종에 자행되는 경찰의 폭력, 사회에 스며든 조직적 인종차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날 첫번째 연사는 8년전 플로리다에서 백인 자경단원 죠지 짐버만 총에 희생된 17세(당시) 흑인 소년 트레이본 마틴의 비극으로 서두를 꺼내며 불평등과 불공정은 400년 동안 계속되어 내려왔다면서 “변화할 때가 되었다.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한 목소리를 내다”고 촉구했다.
몬트리얼 집회에서는 경찰이 집회 후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발사했고 미국에서는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 고무탄, 전자봉을 사용했으나 캘거리 집회는 평화롭게 끝났다.
에드먼턴에서는 집회 후 이어진 시위에서 2명이 과격한 행동으로 체포되었으나 훈방조치 되었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6-07
BLACK KNIGHT | 2020-06-08 14: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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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는 제발 약탈 폭력시위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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