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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학 선생의 글 쓰기 교실 개설
 
-아무도 하지 않으므로 내가 하는 것-


에드몬톤에 거주하는 문필가 이종학 선생이 ‘글 쓰기 교실’을 개설한다 해서 화제다. 팔순의 나이에도 젊은이 못지 않은 정력으로 작품을 발표하는 이종학 선생은 ‘글 쓰기 교실’에 대해 얼음꽃 동아리가 생기기 이전부터 계획 했던 것인데 그 동안 개인사정과 환경 때문에 차일피일 하다 이번에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개설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개설하는 글 쓰기 교실 때문에 얼음꽃 동아리와 불편한 관계 되거나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우려에 대해 “얼음꽃 문학 동아리가 글 쓰기 교실을 하는데 내가 또 글 쓰기 교실을 연다면 그건 문제가 되겠지만 그쪽에서 하지 않는 일을 내가 하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되겠냐”면서 “그쪽에서 하지 않으므로 내가 시작하는 것”이라며 후진들에게 글 쓰는 방법을 전수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글 쓰기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글 쓰기라는 것이 필요한 사람에게나 해당되는 것이지 누구나 배울 필요가 있겠냐”는 질문에 “글은 누구나 쓸 수 있어야 하고 글 쓰는 재주는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다. 운전이 하는 것도 요령을 배워야 운전을 하듯 글 쓰기도 마찬가지다. 내가 글을 쓴지가 50년 되는데 50년 필력의 노하우를 후진들에게 전수해 에드몬톤 문화 보급에 조그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글 쓰기 교실을 시작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이종학 선생은 인터뷰에서 “인터넷의 발달로 오히려 글 쓰는 기회가 더 많아졌다. 댓글을 통해 아주 쉽게 자신의 의견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제대로 쓸 필요가 있다.”면서 에드몬톤 캘거리 지역에 3개 주간지가 있는 것이 한인들에게는 글을 접하고 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이다. 캐나다 대도시, 즉 토론토나 밴쿠버 이외 도시에서 한인 신문이 발행되는 곳은 캘거리 에드몬톤 뿐이라고 이야기다.


-글 쓰기 교실 운영 계획-
글 쓰기 교실이 운영되려면 최소한 10명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종학 선생의 생각인데 4명이 참여 하겠다고 한다. 그러자 인터뷰에 동석했던 수필가 이길 님이 웃으면서 “저도 3명 확보 했습니다.”고 해서 무거워지려는 인터뷰 분위기를 가볍게 했다.

글 쓰기 교실은 9월에 개강 예정인데 3개월 단위로 강의를 할 예정이다. 월 2회 강의를 목표로 총 6회 강의에 5회는 이론을 나머지는 실기를 다룬다고 한다. 강의 시간은 1.5시간-2시간이다.

교재는 문학관계 참고서를 이용해 직접 만들 예정이다. 강의 장소에 대해서는 한인회와 명성교회 두 곳이 유력한데 최종적으로 회원들과 상의해 장소를 결정할 예정이다.

8순 나이답지 않게 젊은 생각을 갖고 있는 이종학 선생은 21세기를 ‘문화의 시대’라고 진단하며 글 쓰기와 문학을 통해 에드몬톤 사회가 문화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기를 바란다며 희망을 피력했다. (오충근 기자)

灘川 이종학님 이력
충남 공주 태생
67년도 캐나다 이민
63년 한국문단 등단
저서 : 장편소설 <代孫> 등 다수
현재 미국 해외문인협회장
연락처: E-mail : hl1020@hanmail.net ☎ 780-461-4490, 780-719-8833


기사 등록일: 2011-07-29
운영팀 | 2018-07-24 1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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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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