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 헤럴드)
트랜스캐나다가 추진하는 키스톤 XL 파이프라인 공사가 네브라스카 주의 법적 분쟁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캐나다에서 본격 공사에 착수하기 위한 사전 정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트랜스캐나다 측은 “현재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인 네브라스카를 제외하고 앨버타, 사스카치완, 몬타나, 사우스 다코타 등 파이프라인 루트에서 본격 공사를 준비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파이프 운반, 펌프 스테이션 건설을 위한 기반 토목 공사 등 본격적인 공사 시작을 위한 정지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튜 존 대변인은 “앨버타 캠로즈와 사스카치완 리자이나 간 파이프라인 운반을 위한 트럭 운행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오랜 시간 중단되었다 기사회생한 된 키스톤 파이프라인은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 공사의 중단 사태 등으로 촉발된 수송 능력 한계로 인한 캐나다 산 오일이 가격 절하를 해소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로 떠오르고 있다. 앨버타 오일 가격 절하는 내년 하반기 완료 예정인 엔브리지의 라인 3 교체 공사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라인 3 교체 공사가 완료될 경우 하루 37만 배럴을 수송할 수 있게 되어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에너지 업계에서는 라인 3교체 완료와 키스톤 공사 시작되는 2020년 초반에 이르면 현재 수송 능력 한계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에너지 부문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 보았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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