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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업계, 배달 앱 수수료 상한선 규제해야 - 시와 주정부 모두 개입 계획 없다
캘거리 헤럴드, 모던 스테이크 주인 스테팬 디어는 3월 이후 배달 수수료로 72,000불 지불했다 
앨버타 식당업계는 미국 일부 관할지역들이 스킵 더 디시(Skip the Dishes)와 우버 잇츠(Uber Eats)와 같은 음식 배달 앱 이용에 부과되는 요금에 상한선을 두고 있는 것처럼 정부도 이에 관여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처럼 식당 주인들은 배달 수수료와 기타 수수료에 출혈이 심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시 정부나 주정부는 이 싸움에 끼어들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COVID-19 사태로 식당과 바 소유자를 옹호하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단체, 앨버타 환대협회( Alberta Hospitality Association)는 배달 앱 회사에 법으로 수수료를 제한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일부 배달 앱 회사의 수수료는 25~30%에 달한다.
캘거리에서 직접 맥주를 만들어 파는 펍인 트롤리 5(Trolley)의 소유주이자 앨버타 환대협회 이사 인 어니 추(Ernie Tsu)는 “배달주문으로 식당 대부분이 손실을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식당업계는 싸움의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정부가 이에 개입해 명령을 내려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공중보건규제로 식당 내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 팬데믹 속 파산하지 않기 위해 많은 앨버타 레스토랑들은 테이크 아웃과 배달로 영업을 전환했다. 앱은 배달판매를 늘릴 수 있는 한 가지 수단으로 과거에 앱을 거부했던 식당조차도 지난 2개월 동안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도어대시나 위니펙 기반의 스킵 더 디시와 같은 회사와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레스토랑 업계는 상황이 좋을 때에도 빠듯한 마진으로 운영했으며, 일부 주인들은 앱 회사가 부과하는 수수료가 감당이 되지 않는다 말하고 있다. 캘거리의 모던 스테이크(Modern Steak) 소유주 스테팬 디어(Stephen Deere)는 3월 중순 이후 배달 비용으로 72,000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히면서 그 돈은 광고, 해고했던 직원을 다시 부르거나 새로운 장비를 사는데 사용됐어야 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서 디어는 “72,000 달러는 사업을 안정화하고 성장시키는 데 필요한 온갖 프로그램에 투입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돈이다. 면역력이 약하거나 자가 격리 중이거나 불안해서 음식을 직접 픽업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앱을 사용하고 있지만, 내 사업이 절대적으로 그 만한 가치를 얻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미국의 일부 관할지역에서는 현지 레스토랑 산업이 COVID-19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미 배달 앱 회사를 겨냥하기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티, 시애틀은 이미 그룹허브(Grubhub)와 우버 잇츠를 포함한 배달 앱 회사에 15% 이상의 레스토랑 배달 수수료를 청구하는 것을 금지했다. 보스턴과 로스 앤젤레스도 이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있으며, 시카고는 배달 앱 회사에 모든 수수료를 공개하도록 하는 새로운 규제를 부과했다.
또한 국경 남쪽의 식당 운영자들은 불공정 요율을 주장하면서 우버 잇츠, 그룹허브, 도어대시와 포스트메이츠(Postmates) 배달 앱 서비스에 대한 집단 소송에 나섰다.
이메일 성명서를 통해 스킵 더 디시는 “레스토랑 파트너가 성공한 경우에만 성공한 것이며, 현지의 독자적인 식당들을 위해 수수료 25% 인하를 제공하고 있는 이유”라고 밝히면서 “식당들이 더 많이 싸우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바라는 바”라고 말했다.
또한 이 회사는 COVID-19 동안 배달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자체 직원을 활용하고자 하는 식당에 10.5%의 낮은 수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식당 파트너를 지원하기 위해 현금 순환 개선을 위한 지불 방식을 가속화하는 등 여러 가지 조치를 시작했다.
미국, 캐나다와 호주의 150,000개 레스토랑에 대해 5월 말까지 수수료를 50% 줄인 도어대시는 앨버타 환대협회가 요구하는 유형의 수수료 상한선이 의도치 않은 음식점 판매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동사는 이메일 성명서를 통해 “수수료 상한선을 두게 되면 고객이 배달업체로부터 기대하는 수준의 품질을 제공할 수 없고, 현재 레스토랑에 중요한 양과 판매를 몰아붙일 수 없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지난 화요일 나히드 넨시 캘거리 시장은 기자들에게 수수료 상한선을 법으로 정하는 것이 지자체 법 권한 안에 있다고 확신하지 않는다고 기자들에게 밝히면서 "자유 시장 전문가로서 이 상황에 개입하기 전에 시장이 자체적으로 정리되기를 바란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식당에 직접 전화를 걸거나 식당 웹 사이트를 방문하고, 배달을 받는 대신 픽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탄야 퍼(Tanya Fir) 경제 개발부 장관의 홍보 비서관 저스틴 브랫팅가(Justin Brattinga)는 현재 앨버타에는 음식 배달 앱 운영에 관한 법률이 없다고 전하면서 “장관이 일부 식당 주인들의 우려를 알고 있으며, 다른 운영자는 앱이 고객에게 계속해서 닿을 수있는 유용한 방법을 찾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팬데믹 속 부당하게 올린 가격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 서비스 앨버타의 소비자 조사 부서에 문의해야 한다면서 "현재 우리가 아는 한, 이 문제와 관련한 법령이 정해져 있지 않으며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하우지 대학교 (Dalhousie University)가 지난 2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2019년 음식 배달 앱을 이용해 15억 달러 상당의 식사를 주문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5-21
겨울아이 | 2020-05-26 1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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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더 디쉬는 주문액의 25% 를 수수료로 부과하고, 우버는 30%를 부과합니다. 또 건당 $0.99의 트랜잭션 피를 요구하니 따지고 보면 25%~30% 가 넘어가는 수수료여서 고민하다 그냥 안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규제를 해 주셔야 할 상황인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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