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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시내 자전거 코스 Top 4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집에만 갇혀 지내던 우리들에게 드디어 봄이 왔다. 한낮 수은주가 15도 이상 올라 산책과 자전거 타기에 딱인 기온이다. 그렇다면 역동적인 자전거 타기로 그 동안의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건 어떨까.
자전거 타기는 다른 레저에 비해 장점들이 참 많다. 우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탈 수 있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 좋고, 자전거만 있으면 다른 비용이 들지 않는데다가 체력단련 효과도 있어 일석삼조다.
또한 걷는 것보다 훨씬 많은 거리를 달릴 수 있어 강변이나 숲속길 등 다양한 코스를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캘거리 시내에는 수많은 자전거 도로가 있고, 대부분 연결이 잘 되어 있어 어느 곳에서나 자전거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지만, 본지에서는 멋진 경치와 아기자기한 코스를 중심으로 점수를 매겨 Top 4를 선정했고, 그곳을 소개해 본다. (편집부)


글렌모어 호수

캘거리 대표적인 공원 중 하나인 글렌모어 Glenmore 공원은 중심부에 글렌모어 저수지 Reservoir 가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이 저수지는 엘보우 강이 지나는 곳으로 1932년 글렌모어 댐 건설로 만들어진 인공 저수지이며, 캘거리 시민들의 식수원이기도 하다.
이곳 인공 호수에서는 카누와 카약을 즐길 수 있고, 호수 주변 산책로의 경치가 좋아 시민들의 큰 휴식처가 되고 있다. 호수 한 바퀴 거리는 15km인데 걷기에는 부담되지만 자전거라면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멋진 호수를 낀 경치도 일품이지만, 헤리티지 공원도 지나고 서쪽으로는 엘보우 강변을 끼고 아름다운 경치가 이어져 캘거리 최고의 자전거 코스로 손꼽힌다.
이 코스는 Earl Grey 골프 코스 외곽 주택가 쪽으로 나 있었는데 2017년에 공사를 시작해 최근 골프 코스 안쪽 호수변에 도로가 새롭게 완공되어 더욱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에드워시 – 다운타운

시내를 가로지르는 보우 강 주변에는 자전거 도로가 많지만, 이곳 에드워시 Edworthy 공원 코스가 보우강변 최고의 코스로 손꼽을 수 있겠다. 캘거리 대표적인 공원 중 하나인 에드워시 공원에서 시작해 캘거리 동물원까지 다녀오는 코스로 총 길이는 20km이다.
에드워시 공원 강 북단 커피샵(Angel’s Café)에서 시작해 보우 강을 따라 다운타운으로 간다.
다운타운을 거쳐 캘거리 동물원 못미처 세인트 패트릭 섬에 놓인 킹 브리지를 건너 강 남단으로 내려와 이스트 빌리지와 오 클레어 Eau Claire 마켓을 거쳐 다시 에드워시 공원까지 돌아오는 코스이다.
여름이면 수목이 울창한 숲속길도 있고, 번화한 다운타운을 가로질러 도심의 화려함과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특히 캘거리 동물원 근처 최근 개발된 이스트 빌리지에 있는 Simmons Building 내 커피숍에 들러 차 한잔 마시면서 강변 경치를 감상하는 맛도 일품이다.


에드워시 – 보우니스

에드워시 공원에서 보우니스 공원까지 강변을 따라 달리는 코스이다.
특히 북쪽 Bowmont Park쪽에 있는 급경사를 오르면 보우강과 계곡의 멋진 경치가 한눈에 내려 다 보이는 전망대들을 만날 수 있고, 이후부터 내리막 길이 길게 이어져 좀더 스릴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에드워시 공원 강북단에서 서쪽으로 출발해 Shouldice Park를 거쳐 보우 강 다리를 건넌다. 이후 상점들이 있는 Bowness Road를 달리다가 66St에서 오른쪽으로 빠져 Bow Cr. 도로를 따라 끝까지 가면 다시 한번 보우 강 다리를 넘어가게 된다.
여기에서 Bowmont Park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부터 Silver Crest Dr.까지 이어지는 급경사를 올라서 동쪽으로 난 자전거 도로를 따라 계속 가면 아까 지나쳤던 Shouldice Park 보우 강 다리를 다시 만나게 된다. 여기서 출발지점인 에드워시로 돌아오면 된다.
왕복 18km정도 되며 천천히 가도 한시간 반이면 충분히 돌 수 있다. 시간 여유가 더 있다면 보우니스 공원을 들어가 Stoney Tr. 고속도로 밑으로 난 자전거 도로까지 더 길게 돌아볼 수 있다.


피시크릭

캘거리 시내에 위치한 피시크릭 Fish Creek 주립공원은 거대한 규모로도 유명하지만 (캐나다에서 두번째로 큰 도심 공원, 밴쿠버 스탠리 공원의 세 배 크기) 울창한 숲과 시냇물을 끼고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산책로가 많아 캘거리 시민들의 아늑한 휴식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참고로 캐나다에서 제일 큰 도심공원은 뉴펀들랜드 St. John에 있는 Pippy Park이다.
오늘 새롭게 소개하고자 하는 자전거 도로는 SW 37St. 와 130Ave. SW 만나는 지점에 Shannon Terrace가 있는 Environmental Learning Centre에서 시작해 Bow Valley Ranch 레스토랑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10.3km (왕복 20.6km) 이다.
Bow Valley Ranch 레스토랑은 캘거리 명소 중 하나이고, 식당 옆에는 조각 공원도 있어 둘러 볼만하다. 공원 옆에는 Annie’s Bakery 카페도 있어 가볍게 식사나 음료를 즐길 수도 있다.
총 길이 10.3km의 자전거 도로에는 양쪽으로 갈래 길들이 많아 중간중간 설치된 지도를 살펴보면서 길을 잘 찾아가야 한다.
이곳에는 비포장 도로 길도 많아 산악자전거를 즐기기에도 좋다.
진입로는 여러 곳이 있어 편리한 쪽을 택하면 된다. 우선 Shannon Terrace가 있는 37St.와 Bow Valley Ranch 레스토랑이 있는 Bow Bottom Trail이 코스의 양쪽 끝이므로 이곳으로 진입해도 되고, Anderson Road에서 빠지는 중간 지점인 24St. 혹은 Elbow Dr.로 진입해도 된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Annie’s 카페에서 계속 더 직진해 보우강을 따라 북쪽으로 더 올라가볼 수도 있는데 Deer Ridge를 거쳐 Riverbend 동네를 지나 다운타운까지 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 (끝)



기사 등록일: 2020-04-23
운영팀 | 2020-04-27 1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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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모어 호수의 경우 Earl Grey 골프 코스 안쪽으로 새 도로를 완성해 지난해 여름 개통되었으나 올해는 다시 막혀 있는 상태입니다. 조만만 개방할 것으로 예상되구요

피시크릭 주립공원은 현재 바이러스 사태로 자동차 진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인근이 주택가이므로 근처에 차를 세우고 자전거로 진입하면 됩니다.

산마루 | 2020-05-10 2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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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듯해지고 아이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려는 시기에 적절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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