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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기구한 운명이? 부인 사망일에 남편마저 교통사고로 사망
(사진: 캘거리 헤럴드, 라시디 씨의 남편 아마드 샬로 씨) 
2년 전 캘거리 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주유하고 도주하던 차량을 잡으려다 치여 숨진 마리암 라시디 씨의 남편 아마드 샬로 씨가 지난 주 금요일 B.C 주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이들 부부의 기구한 운명에 시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친구들에 따르면 아마드 샬로 씨는 부인의 기일을 기념하기 위해 캘거리로 오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나 마스나디 씨는 “나는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중이라고 스스로를 달래고 있다”라며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지나 씨는 “운명의 장난인지 신의 가호인지 모르지만 둘은 모두 같은 날 세상을 떠나 지금 함께 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샬로 씨는 라시디 씨의 죽음 이후 B.C주로 이주했으며 이 날 교통사고 당시 차에는 7살 아들 쿠로쉬와 새 아내가 함께 동승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 아내는 심각한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상태이며 아들 쿠로쉬는 뒷좌석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해 구사일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쿠로쉬는 밴쿠버로 돌아가 친척들의 보호 아래 있으며 친척들은 아이의 미래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시디 씨는 지난 2015년 6월 7일 캘거리 16애비뉴 NW 센텍스 주유소에서 주유 후 요금을 내지 않고 도망가던 조슈아 미첼의 차량을 따라가다 인근 홈디포 근처에서 추돌 당해 이틀 후인 6월 9일 사망했다.
지나 씨는 “캐나다 드림을 위해 이민 온 라시디의 가족들에게는 너무나 큰 비극이 되었다. 큰 희망을 품고 새로운 삶을 찾아 온 이민자들이며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이런 끔직한 일을 겪게 된 것이 너무나 가슴 아프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캘거리 페르시안 커뮤니티는 홀로 된 아들 쿠로쉬와 사망한 샬로 씨를 위한 추모제를 계획하고 있으며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샬로 씨의 친척들과 연락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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