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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여성 인종차별 발언으로 직장에서 해고
렛스브리지 식당에서 욕설 퍼부으며 난동 피워
사진출처: 캘거리 선 
렛스브리지 식당에서 한 여성이 일단의 손님들과 언쟁을 벌이는 장면이 촬영되어 페이스북에 올랐다. 처음에는 흔히 볼 수 있는 술집이나 식당에서 옆 테이블 사람들과 가벼운 언쟁을 벌이는 듯 보였으나 뒤이어 그 여성은 정제되지 않은 막말, 욕설, 인종차별 말을 큰소리로 내뱉었다.
이 여성은 옆 테이블 남자들과 언쟁을 벌이다 화를 삭이지 못한 듯 남자들 테이블로 건너 가려다 동행인 남성이 제지하는 장면이 나온다.
소동이 일어난 후 남자들이 주문한 음식이 나왔으나 이 남자들은 식당을 떠날 것을 요구 받고 식당을 나왔다.
이 사건이 벌어진 식당은 프랜차이즈 식당인 데니스로 이날 소란을 피운 여성은 B.C.주 크랜브룩에 사는 켈리 포카(Kelly Pocha 25세)로 알려졌다. 포카의 직장 크랜브룩 닷지는 비디오의 주인공 여성이 당사의 직원으로 당사의 가치에 반하는 행동을 했기에 해고 한다고 페이스 북에 알렸다.
포카와 언쟁을 벌였던 남성들은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비디오 게임 결과를 놓고 누가 식사비를 낼 것인가 농담을 하고 있다 포카와 언쟁이 시작되었다. 일행 중 한 명은 “우리는 분명히 그 여자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심지어 눈도 마주 치지 않았다.” 면서 “우리는 우리 언어로 이야기 했다. 우리가 영어를 하던 아프가니스탄 말을 하던 여기는 자유로운 나라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포카는 “영어로 말하던가 아예 말을 말던가”라고 말을 걸어왔다. 포카는 “그 날 술이 취해 있었다. 나는 그들이 내 이야기를 하면서 웃고 있다고 생각해 짜증이 나서 말이 거칠어지고 예기치 않았던 일이 벌어졌다. 그날 일은 잘못된 일로 돌이킬 수 있다면 돌이키겠지만 그럴 수 없다.”고 후회했다.
세 자녀를 키우고 있는 포카는 “그 남자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식당과 식당 종업원들에게는 이미 사과했다. 내가 잘못했다. 인간이기에 실수 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 같은 소란이 알려지자 크리스 스페어맨 렛스브리지 시장은 "난민과 이민자를 환영하는 도시의 시장으로 이번 일은 몹시 당황스럽고 창피하다. 우리는 인종차별과 편견을 막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개인의 무지와 적대적 행동까지 일일이 막기에는 역부족이다."라고 말했다.
레이첼 노틀리 주 수상은 단호한 음성으로 "인종차별과 편견은 앨버타에서 발붙일 곳이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제이슨 케니 UCP 당 대표도 이 여성의 발언이 "소름 끼친다."면서 "앨버타는 세계 방방곡곡에서 온 신규이민자를 환영하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렛스브리지 경찰은 “증오범죄로 기소 가능성도 있으나 법무장관 승인이 있어야 하므로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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