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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틀리 주수상, “B.C주 Bill 12소송, 이중적 행태”
B.C주, “파이프라인 지연 전술 아니다”
(사진: 캘거리 헤럴드) 
서부 캐나다 주수상 회의를 건너 뛴 노틀리 주수상이 “트랜스마운틴 확장 프로젝트를 진행시킬 결정에 “매우 근접하고 있다”라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그녀는 앨버타가 통과 시킨 오일수송근거 법률인 Bill 12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B.C주에 대해 “B.C주가 앨버타의 오일이 환경을 위협한다면서 트랜스마운틴을 반대하더니 이제는 앨버타가 오일 수송 제한 법률에 소송을 제기하는 어처구니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신랄하게 비난했다.
주수상의 이 같은 발언은 B.C주 데이비드 에비 법무부 장관이 Bill 12에 대한 소송 제기를 발표한 이후 나왔다. 에비 장관은 “Bill 12는 헌법을 위배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파이프라인 지연 전술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틀리 주수상은 B.C주의 이중적 행태에 대해 강력하게 비난했다. B.C주의 이번 소송은 지난 달 자신들이 오일 누출 연구가 종료되기 전까지 파이프라인 오일수송을 제한할 수 있는 법률에 대한 해석을 법원에 제기한 것과는 정반대의 소송 성격을 지니고 있다.
노틀리 주수상은 “B.C주는 다른 주에 대해 마치 어린아이인 것처럼 대하고 있다. 파이프라인 저지를 위한 B.C주의 행동은 매우 계획적이고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것임을 누구나 알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녀는 서부 주수상 회의 불참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배경을 설명했다. 그녀는 “존 호간 주수상과 45분 만에 파이프라인에 대한 해결책을 구할 수 없다. 대화의 시간은 지나고 결정만 남았다”라며 밝혔다.
한편, UCP제이슨 케니 리더는 노틀리 주수상을 향해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는 주수상을 향해 “주수상 회의에 나가 파이프라인 지지를 이끌어 내는 것이 에드먼튼에 숨어 있는 것보다 낫다. 그리고 B.C주NDP와는 파이프라인 건설이 진행되기 전까지 모든 협의를 중단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5월 31일 킨더 모건이 정한 마감 시한이 다가 오면서 노틀리 주수상의 다음 행보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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