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방정부에서 향후 10년간 기후 변화가 발생시킨 자연재해 영향을 둔화시키기 위한 여러 대규모 프로젝트에 20억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연방 사회기반부 아마르짓 소히 장관은 지난 17일, 2013년 남부 대홍수 당시 범람한 엘보우강물로 덮였던 캘거리 스탬피드 부지에서 이 같은 재해 완화 및 적응 기금을 발표했다. 그리고 소히 장관은 댐과 습지 및 자연 습지 등의 프로젝트가 2017-18예산안에서 처음 발표된 이 새로운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히는 “기후 변화가 캐나다 전역에 영행을 미치고 있다”면서, 최근 홍수가 발생한 뉴 브런스윅과 BC를 예로 들었다. 그리고 소히는 “홍수와 산불, 겨울 눈보라는 갈수록 자주,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앨버타에서는 2013년 홍수로 50억불의 손해를 입은 바 있으며, 이 중 19억불은 보험으로 보상된 피해였다. 이 밖에도 2016년에는 포트 맥머리에서 큰 산불이 발생했으며, 맥이완 대학교는 이 산불로 인한 경제적 영향은 100억불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각 주와 준주, 지자체, 원주민들은 오는 7월 31일까지 이 새로운 프로그램의 기금에 신청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는 최소 2천만불의 규모여야 하나, 새 프로젝트 외에 이미 존재하는 시설 개선도 신청할 수 있다. 그리고 캘거리시의 사회기반 책임자 크리스틴 아서스는 시에서는 마감 기한에 맞춰 지원 요청 리스트가 작성 될 계획이라고 알렸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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