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블루 그라스 가든 센터 마케팅 매니저, 리사 실바)
마리화나 합법화를 앞두고 캘거리의 가든 센터들이 마리화나 씨앗과 묘목을 판매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그린게이트 가든 센터의 마케팅 부회장 해링턴 텔포드는 “현재로써 우리는 마리화나 묘목 판매에서 제외된 상태”라면서, 우리는 토마토 묘목처럼 마리화나 묘목도 판매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에서는 일부 고객들의 문의가 잇따르자 이미 마리화나 묘목 키우기에 적당한 LED 전구와 비료를 준비하긴 했지만, 텔포드는 집에서 키우는 마리화나 식물에 대한 시장이 앨버타의 업체가 포함된 대형 마리화나 생산업체에 국한된 것에 불만을 표시하고 나섰다. 또 다른 가든 센터인 블루 그라스 가든 센터는 지난 수년간 의료 목적의 마리화나 묘목 판매 허가를 위해 애썼으나 실패한 상황이다. 마케팅 매니저 리사 실바는 “연방법은 누가 마리화나 식물 생산을 해야 하는지, 원하는 바에 맞춰 통제하고 있다”면서, 합법화 이후에는 상업적 온실 시설에서 마리화나 묘목과 씨앗을 파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는 입장이다. 그리고 실바는 연방정부의 마리화나 합법화 발표 이후, 집에서 마리화나를 키워보려는 이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방법에 의하면, 마리화나 합법화 이후 각 가정은 최대 4그루의 마리화나 묘목을 키울 수 있다. 마리화나 부문도 담당하게 될 앨버타 게임 및 주류 위원회에서는 처음에는 묘목을 제공하지 않고 온라인이나 민영 판매처를 통해 마리화나 씨앗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위원회에서는 마리화나 묘목이나 씨앗 판매도 마리화나 판매에 들어가므로 판매자로써의 허가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앨버타의 대형 마리화나 생산 회사인 오로라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씨앗과 묘목을 제공할 계획이며, 분명 수요는 있을 것이나 그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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