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며 많은 사람들이 시원한 래프팅을 생각하지만, 아직 보우강에서 래프팅 하기에는 조금 이른 것으로 보인다. 수온이 아직 차가운 보우 강은 현재 300 m3/s의 속도로 흐르고 있어, 캘거리 소방국은 보우 강의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래프팅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소방국의 대변인인 캐롤 헨키는 “현재 보우 강의 유속이 298 m3/s로 평균 유속보다 빠른 상태이다.”라며, “산에서 눈이 녹아내리며 수온도 낮은 상태로, 빠른 유속과 함께 강의 상태를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통계에 따르면 5월 말의 평균 유속은 200 m3/s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국의 해당 부서는 보우 강은 면밀히 관찰하는 동시에 보우강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하고 있다. 물에 들어가는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빠른 유속으로 인해 순식가에 위험한 상황에 휩쓸릴 수 있는 강 주변으로 접근하는 사람들도 주의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에 들어가고 싶은 사람들은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며, 불이행시 벌금을 부과 받거나 필수적으로 법정에 서야할 수도 있다. 캘거리는 시즌별로 찾아오는 홍수의 위험에서는 벗어났지만, 시 당국은 눈이 녹아 강으로 흘러드는 것과 높은 강수량이 합쳐지면 언제든지 홍수로 발전하여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수 시즌은 5월 중순부터 7월 15일까지로 알려져 있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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