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모어 지역에서 배우자 학대의 수치가 증가하며 보우밸리 커뮤니티 에이전시는 서비스를 확장할 방법을 찾고 있다. 2017년 캔모어에서 발생한 배우자 학대에 대한 기록은 전년도에 비해 13%가 늘어나며, 총 76건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을 비교해보면 총 138%가 늘어난 셈이다. RCMP인 존 에니아스는 배우자 학대 케이스가 늘어나는 것은 인구 증가나 신고 건수가 늘어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인구 14,000명의 도시에서 이 같은 수치가 늘어나는 것은 걱정되는 일이라고 전했다. 에니아스는 “수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총 인구에 비해서는 엄청난 증가라고는 보기 어렵다. 하지만, 커뮤니티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임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밴프 YWCA의 CEO인 코니 맥도날드는 에이전시가 캔모어 지역에 보다 접근성이 높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법을 찾고 있다며, “우리는 캔모어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설해, 쉼터와 긴급 서비스, 주택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YWCA는 단기적인 해결책으로 여성과 12개월까지의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지만, 장기적인 대책을 위해서는 커뮤니티의 도움이 필요하다. 맥도날드는 “건강하지 못한 관계를 떠나려고 결심한 사람들이 임시적인 도움을 받아 상황을 벗어날 수는 있겠지만, 최종적으로는 이 사람들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곳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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