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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행진 거부당한 UCP, 자체 행사로 체면치레?
케니 리더, “UCP, 다양한 신념과 믿음 존중"
(사진: 캘거리 선) 
지난 3월 에드먼튼 프라이드 페스티벌 주최측으로부터 올 해 에드먼튼 프라이드 퍼레이드 행사 참가를 거절당한 UCP가 공식 행사장에서 몇 블록 떨어진 맥커난 커뮤니티 리그에서 당 내 성소수자 의원인 타니 야오, 마이크 엘리스 의원 등이 참석하는 자체 행사를 열어 체면치레에 나섰다.
이 날 제이슨 케니 리더는 “UCP는 사람들의 믿음, 신념, 의지에 근거해서 판단하지 않으며 각자의 생각을 존중한다”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그는 “앨버타 시민들은 개척정신과 지금까지 살아 온 삶의 신념을 믿고 있다”라며 성소수자에 대한 입장의 근본적인 변화는 없음을 시사했다.
정치권에서는 UCP가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배경에는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슈에서 NDP에 공격의 빌미를 계속 제공하고 있는 것을 조금이나 만회해 보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분석하고 있다.
케니 리더는 “우리를 초대하지 않고 반기지 않는 곳에 굳이 갈 필요는 없다. 우리 나름의 방식으로 사회적 약자, 성소수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3월 당시 에드먼튼 프라이드 행사 주최측은 UCP의 행사 참여 신청서에’LGBTQ2S+ community’의 모든 성소수자에 대한 직접적인 지지, 지원의 의사를 밝히고 있다는 이유로 UCP의 행진 참여를 거부한 바 있다.
UCP와 달리 집권당인 노틀리 주수상의NDP와 앨버타 당은 퍼레이드에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였다.
직접 행진에 참여한 노틀리 주수상은 “프라이드 퍼레이드는 지난 수 십 년간 성정체성을 숨겨 왔던 시민들이 용기를 냈다는 증거이다. 우리는 문화적 다양성을 포용하며 이를 축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제이슨 케니 리더는 “나 자신 스스로 지난 1980년 대 샌프란시스코 대학생일 때 에이즈 환자를 위한 자원봉사 경험을 한 바 있다. 당시 수많은 자원봉사들의 헌신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UCP는 인간의 존엄에 대한 존경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믿음을 존중한다”라며 당의 이미지 탈피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UCP자원봉사자 스펜서 베넷 씨는 “오늘 여기 모인 UCP 당원들은 앨버타의LGBTQ community를 지지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한다”라고 밝히며 UCP내에서도 변화가 일어 나고 있음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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