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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버리는 양만큼 돈 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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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용량별 블랙 카트 선택 프로그램 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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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시의회 유틸리티 서비스 소위원회가 시민들에게 쓰레기 양에 따른 수거료를 지불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시민들이 자신이 버리는 쓰레기 양에 따라 120리터, 240리터, 360리터 세 종류의 블랙카트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제기되었다. 또한, 블랙 카트의 용량을 넘은 추가 쓰레기가 발생할 경우 쓰레기 봉투에 태그를 부착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쓰레기 수거 및 리사이클링 서비스 담당 부서는 이 같은 용량별 블랙카트 선택제가 시의회에서 승인될 경우 2020년부터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보고서는 “시민들이 자신이 버리는 쓰레기 양을 선택할 경우 보다 합리적인 쓰레기 수거비용 지불과 쓰레기 발생에 대한 적절한 조절을 할 수 있게 되어 환경과 시의 쓰레기 처리 예산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랙카트 선택제를 주장해 온 워드 서덜랜드 시의원은 “각 가정마다 배출되는 쓰레기 양은 천차만별이다. 일률적으로 부과하는 쓰레기 수거 비용을 다양화해 시민들에게 선택권을 부여할 경우 쓰레기 배출 절감과 수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일거양득의 제도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만약 이 프로그램이 승인될 경우 캘거리 시가 부담해야 할 예산은 약 1천 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이 선택하는 블랙카트 종류가 다양해질수록 시의 관리, 유지 비용 또한 상승할 전망이다. 제로미 파카스 시의원 또한 이 같은 블랙카트 선택 프로그램에 대해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주민들마다 요구가 다양하다. 어떤 사람은 현재 블랙카트가 버리는 쓰레기 양에 비해 너무 크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사람은 용량이 더 큰 카트를 원하기도 한다”라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시민들이 수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은 용량을 선택한 이후 넘쳐 나는 쓰레기를 재활용인 블루 카트, 음식물 쓰레기와 유기물 처리용인 그린 카트에 버릴 경우 환경문제가 발생할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서덜랜드 의원은 “시민들에 대한 블랙카트 선택제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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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18-0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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