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스콧 허치슨)
캘거리 2026년 동계 올림픽 유치 위원회, BidCo 회장으로 과거 올림픽 알파인 스키 선수이자 현재는 부동산 회사 회장으로 도시의 예술, 문화, 스포츠 부문에 깊게 관여해 온 스콧 허치슨이 선정됐다. 그리고 이로써 캘거리의 올림픽 유치는 한 단계 더 앞서 나간 것이 됐다. 하지만 시의회에서는 여전히 올림픽 유치를 반대할 권한이 있으며, 올 11월에는 올림픽 유치 신청 여부를 놓고 시민투표가 치러질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태다. 허치슨은 BidCo회장 자격으로 지난 8일 처음 회의에 참석해 캘거리 올림픽 유치 검토 위원회에서 완료한 작업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그리고 허치슨은 향후 90일 동안 위원회에서 봉사할 위원들과 CEO를 찾는 작업을 펼치며 BidCo 설립에 나서게 된다. 만약 캘거리에서 올림픽 유치 신청에 나서기로 결정하면 BidCo 위원회에서는 유치 비전과 자세하고 정확한 비용을 선정한 뒤 2019년 1월에 국제 올림픽 위원회에 신청서를 접수시켜야 한다. 그리고 이 진행과정을 알리기 위한 웹사이트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그리고 허치슨은 캘거리 BidCo를 맡게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우리는 어떤 올림픽을 치르기를 원하는지, 전 세계에 보여주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우선 파악해야 한다. 하지만 올림픽 유치는 도시와 주와 국가의 커다란 투자이며, 경제적, 사회적으로 우리의 투자에 대한 이익이 얼마인지도 생각해야만 한다”고 밝히며, 결정은 커뮤니티에서 올림픽 유치를 원하는지, 아닌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한편, 허치슨은 1978년부터 1982년 사이에 캐나다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팀에 속해 있었으며, 이후 Aspen Properties를 공동으로 설립하고 Arts Commons와 WinSpots의 이사회 회장과 레이크 루이스의 알파인 월드컵 스키 경기를 주관하는 Winterstart 공동 회장을 맡았던바 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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