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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하운드 운행중단, 취약계층에 치명타
홈리스, 가정폭력 피해자 등 이동수단 끊겨
(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10월 31일을 기점으로 서부 캐나다와 북부 온타리오에서 그레이하운드 운행이 중단되면서 우려가 일고 있는 와중에 연방정부가 긴급 대중교통 서비스 투입을 발표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연방정부의 긴급 대책 수립에도 불구하고 홈리스, 가정폭력 피해자 등 취약계층은 이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되어 시민단체들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캘거리 여성과 아동 비상구호센터Awo Taan Healing Lodge 조시 네피나크 디렉터는 “우리 구호센터를 찾는 여성과 피해자들은 대부분 시골 지역에서 그레이하운드를 이용해왔다. 이들에게 대중교통은 학대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하고 안전한 수단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라며 그레이하운드 운행 중단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그녀는 “가정폭력 피해의 증가는 물론 살인과 같은 심각한 범죄가 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계 부처는 신속한 대책 마련에 돌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부 캐나다에서 그레이하운드는 밴쿠버와 시애틀 구간을 제외한 전 노선의 운행을 중단했다.
연방정부는 지난 주 긴급 대체 교통수단 투입을 발표하며 “그레이하운드 노선의 87%에 대체 운행 서비스를 구축했다”라고 밝혔지만 실제 시골 지역에서는 아직 정상적인 대중교통 운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B.C주 레벨스톡에서 홈리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케이시 걸링 씨는 “사람들이 여기서 대도시로 나가기 위해서 그레이하운드를 이용했다.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다행히 레벨스톡은 그레이하운드를 대체하기 위해 영업을 개시한 리자니나의 라이더 익스프레스가 버스를 운영하면서 밴쿠버 행 오후 1시, 캘거리 행 오후 3시 25분에 한 차례 정차할 예정이다. 그러나, 버논, 켈로나 등 오카나간 밸리 쪽인 남쪽 방향은 현재 대중교통이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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