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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안에서 벌어지는 일
밀반입, 약물 남용, 죽음까지
 
에드먼튼 구치소에 불법 약물을 반입해 들어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오픈된 야외에서의 활동이 전혀 없기 때문에 드론으로 물건을 떨어뜨린다거나 기어올라가서 패키지를 담장 너머로 던지는 것이 불가능하며, 방문자를 전혀 허용하지 않고 비디오 영상으로만 서로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최근에 설치된 신체 스캐너는 몸속에 숨겨진 물건들을 빠짐없이 찾아낼 수 있다. 치료의 일환으로 중독성이 강한 진통제를 투여하는 경우에도 30분간 밀폐된 공간에서 투여하도록 되어 있어, 이를 숨겼다가 판매하는 일을 철저히 막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구치소 내에서 허용되지 않은 약물이 발견되고 있다. 재판을 기다리는 피고나 2년 미만의 형기를 받은 수감자들이 수감된 주 감옥들은 오피오이드(아편 비슷한 작용을 하는 합성 진통/마취제)로 인한 사고를 막기 어려워하고 있다. 2016년 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앨버타 가옥에서만 224건의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7월, 에드먼튼 구치소에서 8명이 과다 복용을 일으켰던 사건 이후로 지난 1년 이상 동안 약제 발작을 일으켰던 사람들에 대한 보고서가 요청되었고, 보고서는 2017년 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100명에 가까운 약제 발작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적인 세부사항은 보고서에서 지워진 상태였지만, 어떤 약물들이 어느 시설에서 얼마나 자주 발견되는지는 명백하게 나와있다.
1,952개의 침대가 있는 에드먼튼 구치소는 캐나다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총 1,500대의 보안 카메라와 법원과 연결된 55개의 영상 법원을 갖춘 수감자와 서비스를 연결한 모델이다. 이전 구치소를 기반으로 시작한 디자인은 밀반입을 철저하게 막기 위해 디자인되었다. 캘거리 구치소의 간수인 스콧 콘래드는 에드먼튼 구치소가 전보다 많은 약물을 적발하고 있다며, “여전히 100%는 아니다.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고 있지만, 24시간 밀반입만을 생각하는 수감자들을 전부 막는 것은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라고 전했다.
발작을 가장 빈번하게 일으키는 원인은 마리화나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암페타민, 처방된 약, 오피오이드가 그 뒤를 이었다. 콘래드는 약물들이 주로 우편, 수감자의 몸속, 구치소 직원, 이렇게 세 가지 방법으로 밀반입된다고 전했다. 한 번은 로펌에서 수감자에게 배달되는 소포에 금지 품목인 CD가 포함되어 있어서 열어보았더니, 구치소 내에서 1만 불의 가치를 가지는 니코틴 패치가 들어 있었다고 콘래드는 전했다. 또한, 콘래드는 킨더 서프라이지스 안에 장난감이 담긴 노란색 캡슐이 수감자 몸속에 넣어 가장 자주 사용되는 밀반입 도구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설치된 신체 스캐너는 모든 수감자들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절차이지만, 직원이나 컨트랙터들은 그렇지 않다. 2018년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21,025번의 신체 스캐너를 실시한 결과, 5%의 직원들이 밀반입을 도와주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콘래드는 정확한 수치는 밝힐 수 없지만, 앨버타 간수들은 5년에 한 번씩 밀반입을 하고 있는 꼴이라며, “밀반입을 하는 직원들을 효율적으로 찾아내고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밀반입을 했던 직원들은 해고를 당하기 훨씬 전에 그만둔다.”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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