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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S, 마리화나 클럽의 기부금 거절
모금 재단 및 캐나다 보건부와 논의 필요해
(사진: 패트릭 파손스)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가 캘거리 마리화나 클럽에서 지난 11월 식도암으로 사망한 회원을 기리기 위해 캘거리 톰 베이커 암센터에 기부한 6천불을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리화나 클럽의 회원이었던 릭 비버는 지난 11월 65세로 사망했으며, 클럽 이사회의 패트릭 파손스는 “비버가 치료를 받을 때 자신이 받은 공감과 연민, 그리고 직원들의 친절에 대해 매우 감동했었기 때문에 우리는 모금액을 암센터에 기부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리화나 클럽에서 기부한 6천불은 지난 12월 9일, 클럽에서 주관하는 자선 행사 중 하나인 침묵 경매에서 모인 것이다.
그러나 파손스는 클럽에서 이 돈을 기부하려 했을 때 AHS에서는 이를 거절했다면서, 유흥용 마리화나도 이제 합법화되었지만 여전히 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으며, 돈이 마리화나의 불법 판매로 인해 모인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한 파손스는 비버가 식도암 재발로 톰 베이커 암센터에서 항암치료를 받을 당시 의료용 마리화나도 이용했으며 그 기록도 병원 차트에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대해 AHS는 모금 재단과 캐나다 보건부와의 관련 논의가 완료되고 마리화나 관련 기부에 대한 장기적 영향을 판단하기 전까지 모든 마리화나 부문에서 보내는 기부금의 수락을 보류할 것이라고 성명서를 통해 전했다. 또한 AHS는 “어떤 재단의 기부금을 받고, 받지 않을 지를 우리가 지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리고 $6,000의 기부금이 거절된 마리화나 클럽은 이 기부금을 의료용 마리화나 부문, 혹은 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캘거리 마리화나 클럽에는 100명에서 200명 사이의 회비를 내는 회원이 가입되어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의료용 목적으로 마리화나를 이용한다. 그리고 이 클럽은 홈리스 보호소 돕기 등 각종 자선 활동을 위해 여러 모금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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