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캘거리 구세군 냄비 모금함에 넣어진 기부금 중 5%는 데빗과 신용카드로 결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캘거리 구세군은 지금껏 모금함에 현금만 받아왔으나 최근 모금이 이뤄진 11월 16일부터 12월 24일 사이에 처음으로 데빗과 신용카드로도 기부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구세군 마지 앨 호에프트는 도시의 구세군 냄비 약 20개에 카드 리더기가 설치됐었다고 알렸다. 구세군은 이번 모금 기간 동안 1백만불 모금을 목표로 잡았으며, 가장 최근에 공개된 모금액은 약 90만불이나, 호에프트는 총 모금액이 집계된 후에는 1백만불을 넘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에프트에 의하면 구세군은 올해에도 카드 리더기를 도입해 모금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호에프트는 2018년 모금 캠페인은 예년보다 성공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캘거리와 앨버타 전역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기부를 이어나갔다면서, 특히 Sally Ann의 연례 장난감 기부 행사에서는 프로그램에 등록된 7천명의 아동들에게 충분한 장난감이 모였다고 전했다. 한편, 캘거리 구세군에 의하면 캘거리에서 구세군 냄비에 모인 돈은 다른 지역이 아닌 캘거리의 불우 이웃을 위한 응급 중재와 직업훈련 및 학교 준비물 지원 등에 이용된다. (박연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