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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경찰, “구걸하는 사람들에게 돈 주지 말아야”
최근 교차로마다 구걸인들 급증, 교통사고 빈번
지난 주 맥클라우드 트레일과 사우스랜드 드라이브의 교차로에서 구걸인이 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캘거리 경찰이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캘거리 경찰 마이클 워터슨 경사는 “최근 번잡한 교차로마 구걸하는 사람들이 늘어 나고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돈을 받으려 도로로 뛰어 들다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주 화요일 밤 10시경 구걸인이 돈을 받으려다 보행자 신호를 무시하고 도로 중앙 차로에 뛰어 들었으며 그 순간 캐딜락 차량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의 음주나 약물 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구걸인이 음주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워터슨 경사는 “옛날에는 정차한 차량의 앞유리를 닦아 주고 동전을 받는 이른바squeegee kids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에서 구걸하는 사람들이 시내 전역에서 늘어 나고 있는 추세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5년 동안 교차로 등에서 구걸하며 살아 온 짐 랜던 씨는 “우리 구걸인들은 안전과 보상을 맞바꾸며 살아간다. 운 좋은 날은 관대한 운전자들을 만나 하루에 700달러를 번 적도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캘거리 시 조례에 따르면 트랜짓 역, 공공 장소, 은행에서부터 10미터 내에서는 구걸이 금지되어 있으며 첫 위반시 벌금 50달러가 부과된다.
지난 2016년 캘거리 경찰이 단속한 구걸 행위는 125건에서 2017년 236건으로 증가했으며 지난 해에는 197건으로 다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얼 드라이브와 에드먼튼 트레일 교차로에서 구걸을 하는 35세의 여성 아만다 마리 아치발드 씨는 “구걸하는 사람들과 경찰 간에는 일정 정도 양해하는 여지가 있다. 경찰이 나타나면 구걸인들은 스스로 멀리 물러 난다”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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