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에드먼튼 경찰청장,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사과
“사과가 끝이 아니며, 화해 절차는 이어질 것”
(사진 : 에드먼튼 경찰청장 데일 맥피) 
에드먼튼 경찰청장이 지난 3일 오전, 다운타운 경찰 본부에서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2월 1일 경찰청장으로 부임한 데일 맥피는 성소수자들에 대한 사과야말로 화해의 첫걸음이 된다면서, 지난 1980년대 경찰은 남자 동성애자들이 성행위를 위해 많이 방문하던 게이 사우나 습격 작전 당시 체포를 하며 그들을 학대 하고, 공개적으로 수치심을 안겨준 역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맥피는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 젠더, 퀴어 주민들에게 에드먼튼 경찰을 대표해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맥피는 3일의 사과가 꼭 필요하긴 했으나 이것이 끝은 아니라면서, 성소수자 커뮤니티는 이것이 그들이 여전히 겪고 있는 차별을 없앨 수 있는 길의 시작임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에드먼튼 전직 경찰서장 로드 크네히트는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대한 사과문이 준비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게이 사우나 습격 당시 체포된 남성들을 대표하는 셸리 밀러는 많은 이들이 부당한 박해로 입은 상처가 아직 치유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같은 사과가 반드시 필요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밀러는 “그들의 사생활은 완전히 침해됐고, 체포된 동성애자들은 그들이 동성애자임을 알지 못하던 가족들에게 강제로 커밍아웃을 하게 됐으며, 일부는 이로 인해 직장을 잃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게이 커뮤니티를 대표해 사과문 발표 자리에 참석한 에드먼드 하콘슨은 맥피의 사과가 진정성 있게 느껴졌다면서, 맥피가 앞으로 성소수자 차별이 사라지도록 하기위해 할 일이 많다고 밝힌 것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에드먼튼 경찰은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자문을 통해 화해의 절차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맥피는 이 같은 참여 과정을 통해 에드먼튼 경찰이 자신들의 행동으로 인한 역사적 영향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에드먼튼 돈 아이버슨 시장은 맥피 서장의 사과문 발표 이후, 에드먼튼 경찰 서비스에서 사과의 뜻을 표한 것이 자랑스럽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9-05-10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웨스트젯 캘거리-인천 직항 정부.. +1
  캘거리 집값 역대 최고로 상승 ..
  4월부터 오르는 최저임금, 6년..
  캐나다 임시 거주자 3년내 5%..
  헉! 우버 시간당 수익이 6.8..
  앨버타, 렌트 구하기 너무 어렵..
  캐나다 이민자 80%, “살기에..
  앨버타 데이케어 비용 하루 15..
  캐나다 영주권자, 시민권 취득 .. +1
  주유소, 충격에 대비하라 - 앨..
댓글 달린 뉴스
  넨시, “연방 NDP와 결별, .. +1
  재외동포청, 재외공관서 동포 청.. +1
  CN드림 - 캐나다 한인언론사 .. +2
  (종합)모스크바 공연장서 무차별.. +1
  캐나다 동부 여행-두 번째 일지.. +1
  캐나다 영주권자, 시민권 취득 ..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