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시 풋힐스 경기장 재개발 자문 위원회에서 실내 종합 스포츠 경기장 건설 첫 단계를 위해 요청된 1,900만불의 지원금을 통과 시켰다.
제안된 실내 경기장 시설은 풋힐스 스포츠 경기장 자리에 위치하게 되며, 이곳에는 400미터 트랙과 1만 명의 관중석, FIFA 규격에 맞춘 축구장, 2개의 빙상장과 50m 길이의 수영장이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이 경기장 건설에는 총 2억 3천 5백만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건축 예상 기간은 4년 6개월이다.
이번에 지원이 결정된 1,900만불은 프로젝트의 디자인 작업과 도시와 캘거리 대학교 사이의 파트너십이 실현 가능한 지를 판단하기 위해 이용될 예정이나, 첫 단계 지원금이 통과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의회의 총 프로젝트 지원 결정은 기본 설계가 공개되는 2020년에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위원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Ward 5 조지 차할 시의원은 실내 경기장 계획은 지난 1967년부터 논의되어 왔다면서, 캘거리는 국내 주요 도시 중 실내 종합 경기장을 보유하지 않은 유일한 도시라고 전했다.
최근 시의회에서는 BMO 센터 확장과 함께 새로운 NHL 하키 경기장, 아트 커먼스 1단계 확장 및 실내 종합 경기장 건설 지원을 위해 4억불을 불황 비상 기금에서 이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시의원 제로미 파카스는 이와 관련된 캘거리 시민들과의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시의회에서는 각종 기금에 손을 대고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으나 정작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