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수요일 오전 에드먼튼 북쪽에 위치한 브리오 타운홈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 4채가 전소되고 주변 주택들이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주민들은 신속하게 대피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먼튼 소방서는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차 24대를 긴급 투입해 신속하게 화재 진압에 나섰으며 오전 11시 57분경 불길을 잡아 큰 피해를 막았다. 화재로 인해 유닛 53에서 56까지 4채의 주택이 전소되었다.
소방관들은 화재 당시 2층에서 여성 한 명을 구조했으며 다수의 주민들은 화재 발생 초기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소방서 마틴 프린스 책임자는 “소방관들이 화재 신고 접수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불길을 잡기 시작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주민들도 화재 대피 방법을 잘 숙지하고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소방서 측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오전 9시 30분경 차고에 있는 차량에서 화재가 시작되었다며 소방서 측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너편 주택에 사는 캐롤 스파크 씨는 “불에 탄 주택에서 한 남성이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창 밖을 보니 차량이 불길에 타 오르고 있었다. 즉시 두 아이들과 함께 대피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브리오 타운홈 콘도 이사회 의장 데이비드 레드만 씨도 “집에서 커피를 마시다 구조 요청을 듣고 바라보니 불길이 치솟았다. 즉시 911에 화재 신고를 하고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나섰다”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