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주택 모니터는 작년 캘거리 임대시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CMHC(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는 총 임대 공실률이 전년대비 10월까지 3.9%로 정체 상태를 유지했지만, 대단위 임대시설들이 많아지면서 월별 공실률은 소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CMHC의 수석 분석가 헤더 보이어(Heather Bowyer)는 “고용 성장에 따라 임대수요도 발생하고 있으며, 15 ~ 24세 연령대가 새로운 임대 가구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보이어는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긴 했지만 미미한 상황이고, 여전히 주택 소유는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꿈 같은 일로 대신 장기 임대를 선택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앨버타 주로 이주해 온 인구도 다소 늘어났다. CMHC는 타 주에서 앨버타 주로의 이주가 지난 2년간 연속 감소했으나 이번에 호전을 보였다고 전했다. 임대인들 사이에는 여전히 취약한 경제회복에 임대료가 완화될 거라는 희망이 있었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CMHC에 따르면, 작년 캘거리 월 평균 임대료는 1,181불로 2018년 1,149불에서 1.7% 증가했다. 침실 2개짜리 아파트의 경우, 작년 임대료는 2.2% 증가했으며, 2018년에는 최고 1.5% 상승했다. 2018년에 비해 1,122개의 임대 유닛 건설로 공급이 2.8% 늘어났지만 수요 증가로 균형을 맞췄다. 보이어는 “건설이 증가한다는 것은 임대 시장에 수요가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CMHC는 2019년 첫 10개월 동안 2018년 동기간 대비 34,170개의 일자리가 추가되면서 캘거리 고용 시장 개선에 힘입어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 화요일, 캘거리 부동산 협회(Calgary Real Estate Board)의 이코노미스트 앤 마리 루리 (Ann-marie Lurie)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시 전체의 주택 판매가 2%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50만 불 이하 가격대의 판매는 2019년에 7% 개선되었지만, 고가 주택의 경우 9% 감소했다. 루리는 저임금 일자리의 성장 추세로 집 구매 의지가 약화되었다고 설명했다.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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