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다운타운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에서 최근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캘거리의 지역 내에서도 코로나 감염자 숫자에 있어 그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8일 기준, 완치되지 않고 아직 바이러스를 보유한 222명의 캘거리 감염자들 중 서쪽 커뮤니티 거주자는 NE나 다운타운 거주자에 비해 인구 10만명 당 비율이 낮았다. 도시 전체 평균으로는 인구 10만명 당 15명이 코로나 19 감염자로 집계되며, 도시 서쪽과피쉬 크릭, 센터 웨스트, 웨스트 보우 등 4개의 지역은 10만명 당 5명 이하의 감염자가 있었으나, NE와 다운타운 지역의 감염자는 30명이 넘었다. 이 중 특히 벨트라인과 잉글우드, 오그던 등 다운타운의 감염자는 10만명 당 36.3명으로 시 전체에서 가장 감염자가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최근 앨버타 의료 책임자 디나 힌쇼 박사는 지역별로 코로나 19 감염자 비율을 살펴, 공공 보건 제한을 다시 도입시켜야 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인구 10만명 당 감염자가 50명을 넘거나, 인구가 적은 지역에는 10명 이상의 감염자가 있을 때 고려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18일 현재, 이 기준을 넘은 앨버타 지역은 앨버타 남쪽의 카드스턴 카운티와 북동쪽의 클리어 힐즈 카운티 단 두 곳이다. 하지만 이 두 곳에는 아직 추가적인 제한이 도입되지는 않았으며, 힌쇼는 만약 제한이 추가된다면 이는 지역적 맥락에 의한 것이 될 것이라고 알렸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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