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_76) 캘거리 풋힐스(Foothills) 종합병원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으로 22일 기준, 16명의 환자와 6명의 직원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고 환자 2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집단 감염은 2개의 심장병 병동과 1개의 일반 병동 등 두 곳에서 발생했으며, 심장병 병동의 첫 번째 확진자는 18일, 일반 병동의 첫 번째 확진자는 19일에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 측은 이 두 곳의 병동 집단 감염은 서로 연관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현재 바이러스가 어떻게 병원에 유입됐는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AHS에 의하면 이로 인해 현재 88명의 직원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해당 3개 병동은 죽음을 앞두고 있는 환자에 한해서만 면회가 허용되는 등 집단 감염 대처를 위한 규제가 강화됐다.
또한 보건 관계자는 풋힐스 종합병원 집단 감염과 관련해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 검사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지만 3개의 병동을 제외하고 종합병원의 나머지 부분은 환자와 면회자 모두에게 안전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AHS에 의하면 코로나 증상을 보이는 이들은 지정 병실에 격리되어 치료되며, 직원들은 업무를 시작하기 전 선별 검사를 받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업무를 진행한다.
한편, 풋힐스 종합병원은 이미 지난 봄에 7명의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집단 감염지로 선언됐던 바 있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