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캘거리 헤럴드, 힌쇼 박사
앨버타 의료 책임자 디나 힌쇼 박사가 자신과 앨버타 주정부 펜데믹 대응팀의 비공개 회의 내용이 녹음되어 누출된 것에 대해 이는 신뢰가 배신된 것이라고 실망감을 표시하고 나섰다. 그리고 그녀는 누가 이를 녹음했는지에 대한 주정부의 조사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BC에서는 지난 26일, 6월 4일 회의 내용이 비밀스럽게 녹음된 파일을 획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 파일에 의하면 힌쇼는 비상 관리 내각 위원회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CBC는 이 파일에서 주수상 제이슨 케니와 보건부 장관 타일러 샨드로, 그리고 내각 장관들이 전문가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경제 재개 계획을 지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힌쇼는 이에 대해 “녹음분은 며칠 동안 이어진 회의의 맥락을 무시하고 일부분만 보여주고 있다. 녹음분에 의하면 때로 나도 사람이니 불만을 토로하기도 하지만, 다양한 관점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힌쇼의 권고 내용 중 어느 것이 주정부의 허가를 받고 불허를 받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힌쇼는 자신은 선출된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정책을 결정하는 이들에게 권고사항을 전달하는 것이 역할이며, 자신의 권고 사항을 밝히는 것은 공무원으로써 자신이 한 선서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야당 NDP에서는 내각에서는 절차를 공개해야 할 것이라면서, 코로나 대응과 관련된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주정부를 비난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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