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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보건 규제 어긴 목사, 결국 구금 - 보건 준수 조건 거부, 예배의 자유 주장
사진 : CTV News, 제임스 코츠 
수 주 동안 코로나 보건 규제를 지키지 않고 예배를 강행한 에드먼튼 인근 교회의 목사가 보석 준수 조건을 거부하고 결국 구금됐다.
에드먼튼 서쪽에 위치한 그레이스라이프(GraceLife) 교회 목사 제임스 코츠는 지난해 12월 17일에는 참석 인원들의 마스크 미착용, 수용 인원 초과 및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은 것에 대해 $1,200의 벌금 티켓과 폐쇄 명령을 받았으나, 이에 불응하고 코로나 규제를 지속적으로 어겨 2월 7일에는 체포되기도 했다.
그리고 코츠는 법정 출두를 지시 받고 풀려났으나, 2월 14일에도 300명이 넘는 참석자와 함께 예배를 강행했다. 이후, 그는 16일에 직접 경찰을 찾아와 보석 심리에 참석했지만 교회 운영 중단 등의 조건에 따르기를 부응해 구금된 상태로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종교 시설은 소방법에 따른 제한 인원의 15%만 참석이 가능하며, 모든 이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족이 아니라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져야 한다.
한편, 코츠는 14일 설교를 통해 정부는 신의 도구로, 예배의 자유를 포함하는 신의 계획에 따라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코츠는 교회는 정부가 이를 따르지 않을 때 올바른 길을 가도록 밀어줄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코츠는 이날, 자신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의료 시스템에 압박이 가해지는 상황이 우려되지만, 그렇다면 자신이 돕기 위해 나설 것이며 다른 이들도 그렇게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앨버타 의료 책임자 디나 힌쇼 박사는 이 같은 자원봉사가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면서, 종교 시설에서 커뮤니티 사람들에게 위험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주수상 제이슨 케니도 코츠에 대한 질문에 그의 설교는 무책임했다고 밝히고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종교 시설에서 코로나 보건 규제를 지켜줄 것을 호소했으나 현재 케니에게는 코츠를 석방하라는 압박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그레이스라이프 교회는 코츠가 구금되어 있는 상황에서도 지난 21일, 소방법 제한 인원 100%로 예배를 진행했으며, 코츠가 구금되어 있는 에드먼튼 구치소 밖에서는 락다운에 반대하는 이들이 모여 그를 석방하라는 내용이 포함된 시위를 열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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