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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공동체 행동 촉구 - 종교적 다양성, 인종차별에서 안전위해 노력
캘거리 무슬림 공동체는 지난 일요일 프린스 아일랜드 파크에서 발생한 인종 차별적이고 특정종교를 비방한 사건에 대해 지역 정치권과 경찰에 인종차별과 종교적으로 다양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일요일 오후 1시 30분경 16세 이하의 두 소녀가 파크 경내를 걷고 있을 때 한 여성이 맞은편에서 다가와 대치했다.
두 소녀는 달아나기 시작했으나 이 여성은 두 소녀를 따라다니며 인종차별적 소리를 질렀고 그 중 한 명을 밀치고 히잡을 찢고 얼굴을 때리고 발로 배를 걷어찼다.
용의자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두 남자가 용의자를 제지하기 위해 왔다. 두 소녀는 현장에서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경찰 헬기의 도움을 받아 용의자를 발견해 체포했다. 브리짓 서버라이트(28)는 폭행, 공공장소 소란 혐의로 기소됐다.
캘거리 이민자 지원 협회의 공동 창립자인 사이마 자말(Saima Jamal)은 "온 공동체가 공포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에 대한 이슬람 혐오 공격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오랫동안 계속되어 왔다. 이제 새로운 점은 그 공격이 지니고 있는 폭력의 수준이다. 전에는 인종적 비방이나 침을 뱉거나 욕설을 했는데 이제는 전면적인 공격이다."라고 개탄했다.
캘거리 경찰의 크레이그 콜린스 형사는 두 명의 피해자는 친척이지만 용의자가 표적으로 삼은 사람은 한 명 뿐이라고 말했다. 콜린스는 조사 결과 무슬림 신앙이 사건의 동기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콜린스는 용의자가 이번 사건에서 특정단어를 사용했다고 말했으나 그 특정단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또한 용의자가 경찰에 이미 알려진 인물인지에 대해서도 언급을 피했다.
케이시 마두 주 법무장관은 24일 트위터를 통해 "앨버타를 고향으로 여기는 모든 사람들을 보호하고, 모든 사람들이 존경과 인간 존엄성을 존중받을 수 있도록 약속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고 이번 공격을 나무랐다.
이어 마두 장관은 "취약계층을 폭력적으로 차별하려는 사람들은 앨버타의 사법제도에 전면적인 도전"이라고 말했다.
나히드 넨시 시장은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캘거리인들이 "사랑의 공동체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런 용납할 수 없는 행동, 인종 차별과 증오심을 너무 오랫동안 방치해 왔다. 제도적 인종 차별 문제를 지양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많지만 분명히 우리는 사람들이 인종이나 종교에 대해 괴롭힘을 당하지 않고 거리를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캘거리에 본부를 둔 캐나다 무슬림 연구소의 무카람 자이디 박사는 "행동이 말보다 호소력이 있다"고 말했다.
"말은 아무런 결과를 낳지 않는다. 캘거리에는 극단주의 우익단체가 있다. 이 단체는 무슬림 사원을 파괴하고 무슬림을 죽이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단체에 대해 알고 있지만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 이 단체는 테러단체로 분류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캘거리 경찰 자료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무슬림을 대상으로 증오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경찰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총 8건의 이슬람 교도를 대상으로 증오 유발 사건을 조사했다. 이후 5년간 무슬림 공동체 구성원에 대한 혐오 유발 사건은 2019년 10건의 조사를 포함해 연평균 7.4건이 발생했다.
에드먼턴에서는 지난 12월 이후 6건의 증오관련 범죄가 발생했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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