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캘거리 경찰이 거리 설교를 강행하던 아투어 폴로스키 목사를 현행 공중보건규제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그의 동생 다위드 폴로스키도 함께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거리 설교를 듣기 위해 모인 신도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혐의를 적용했다. 또한, 거리 설교에 군중들을 모으려는 시도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캘거리 경찰은 성명을 통해 “공공의 건강과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현행 공중보건행정명령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경찰력을 집중하고 있다. 집회의 권리를 존중하지만 현재의 팬데믹 상황에서는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더 엄중한 사안이다”라고 밝혔다.
AHS는 지난 주 목요일 QB로부터 다중 집회, 항의 집회 등의 조직에 대해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참여 인원 제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켜야 하는 추가 규제를 부과하는 명령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앨버타 RCMP는 즉각 “법원의 명령에 따라 AHS의 현장 입회 없이도 공중보건규제를 위반하는 사례를 집중 단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공중보건규제 위반에 따른 벌금 부과가 법원에 의해 기각되는 사례가 빈번하자 좌절감을 토로했던 캘거리 경찰은 이번 법원의 명령에 대해 즉각 “매우 큰 진전이다”라며 강력한 단속의지를 나타냈다.
캘거리 경찰은 “거리교회 측은 이미 법원의 명령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참석 인원 제한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