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에드먼튼 저널, 아마르짓 소히
전직 에드먼튼 시의원이자 연방 장관으로 활동했던 아마르짓 소히가 에드먼튼 시장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설문조사 기관 Leger에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소히는 29%의 지지를 얻고 있으며, 시의원 마이크 니켈이 10%, 전직 시의원 킴 크루쉘이 5%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의 후보들은 모두 5% 이하로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다. 하지만 유권자의 43%는 아직 10명의 후보 중 누구를 선택할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변한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조사는 지난 7월 22일부터 26일 사이에 526명의 에드먼튼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Leger의 서부 캐나다 부회장 이안 라지는 후보 중에 재임자가 없고 4명이 전직 시의원인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누구에게 표를 던질지 결정하지 못한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라고 전했다. 또한 라지는 현재 연방 선거 가능성과 코로나 펜데믹 등 더 굵직한 이슈로 인해 지자체 선거에는 시민들의 관심이 떨어져 있지만, 지자체 선거일인 10월 18일이 가까워져 오면 이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라지는 현재는 소히가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긴 하지만, 모든 후보들에게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설문조사에 의하면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에드먼튼 주민들 중 37%는 돈 아이버슨 시장의 공개적인 지지가 있는 후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으며, 이전에 아이버슨에게 투표했던 이들의 40%는 소히를 선택하겠다고 했으나, 36%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기 때문에 아이버슨이 누군가를 공개 지지한다면 선거의 판도가 바뀔 수도 있다. 한편, 에드먼튼의 지난 2017년 선거 투표율은 31.5%에 불과했던 바 있으나,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들의 90%가 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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