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3개 종합병원에 코로나 발생이 선언됐다. 이 중 풋힐스 메디컬 센터는 8월 19일에 1명의 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코로나 발생을 선언했으며, 피터 로히드 센터는 이에 앞서 1명의 환자와 1명의 직원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이 밖에 록키뷰 종합병원은 8월 17일에 1개 병동의 환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21일에 다른 병동에서 환자 1명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총 2개 병동이 폐쇄되기도 했다. 그리고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 대변인 케리 윌리암슨은 “종합병원에서 바이러스가 감염됐다면 코로나 발생이 선언된다”고 밝혔다. AHS 웹사이트에 의하면 코로나 발생이 선언된 종합병원에는 감염자의 자가 격리와 직원들에게 증상 자가 검사를 하도록 하는 등 추가 규제가 더해진다. 이 밖에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방문도 제한된다. 한편, 이 같은 종합병원의 코로나 발생은 앨버타 주의 의료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타난 것으로, 최근 주 전역의 응급실 의사들은 방문자가 늘었음에도 직원 부족으로 병상 폐쇄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를 AHS CEO에게 전달한 바 있다. 실제로 야당 NDP는 자료에 의하면 앰뷸런스 출동은 2018년도와 비슷해 300% 늘어났으며 이로 인해 응급 진료가 필요한 주민들의 안전에 위험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윌리암슨은 신고 전화는 여전히 몇 초 혹은 몇 분 안에 대처되며 모든 이들에게 응급 진료가 제공되고 있다면서, 지난 2년간 앨버타의 긴급 의료원의 숫자는 9% 늘어났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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