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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 최근 약물 과다복용 사고 급증 - 로얄 알렉산드리아 병원, “전례 없는 드라마틱한 증가”
사진: 에드먼튼 저널 
최근 에드먼튼 지역의 우발적 약물과다 복용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얄 알렉산드리아 병원 응급실은 약물과다 복용 환자 이송으로 소방관, 응급구조대, 의료진이 뒤섞여 전례 없이 바쁜 모습이다.
샤즈마 미타니 박사는 “로얄 알렉산드리아는 에드먼튼 중심에 위치해 약물 과다복용 환자의 이송이 항상 많은 곳이다. 그러나, 최근 몇 달 동안 이송되는 환자의 수는 이전에 볼 수 없을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 에드먼튼 지역에서 무슨 일이 일어 나고 있음에 분명하다. 관계 당국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이송된 환자의 사망이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다. 날록손 처방만으로 약물과다 복용 환자의 상태를 호전시키기 어려울 지경이다”라고 덧붙였다.
AHS 자료에 따르면 올 해 1월부터 5월까지 약물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624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1%나 증가했다.
마타니 박사는 “약물 과다복용 환자의 호흡곤란이 너무 심해 응급구조대의 날록손 처방이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이다.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소생시키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는 환자가 많아 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깨어난 환자들과 인터뷰해보면 스스로 복용한 약물의 양이나 종류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덧붙였다.
약물과다 복용 환자가 급증하면서 응급처치 약물인 날록손의 공급 부족 현상까지 벌어 지고 있다. AHS 케리 윌리암슨 대변인은 “날록손의 적절한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필요할 경우 대체 약물 사용 등 위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다운타운 제2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에드먼튼 소방노조 그렉 레만 위원장은 “지난 6개월 동안 약물과다 복용 사례가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약물 혼합복용 사례가 급증하고 환자들 스스로가 자신이 무엇을 복용했는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소방구조대의 응급처치를 받는 환자들의 연령은 대부분 30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일 환자가 하루 밤에 두 번씩 응급 구조 요청을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퍼스 드럭 마트의 니콜 추 약사는 “날록손 응급처치 키트가 약국마다 보급되어 있다. 날록손 응급처치 키트를 소지하는 것이 에피펜 소지만큼 중요하다. 생명이 위독한 절체절명의 순간에 누군가를 구할 수 있다. 날록손에 대한 홍보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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