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캘거리 헤럴드, 주수상 제이슨 케니
앨버타 주정부에서 9월 4일 오전 8시부터 실내 공공장소와 직장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다시 의무화 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직장에서는 직원들끼리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거나 각자 작업 공간에 있을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회사들은 재택근무 중인 직원들의 출근을 미루는 것을 고려하도록 권고됐다. 학교 내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각 교육청의 결정에 따르게 된다. 이 밖에 4일 오전 8시부터 레스토랑과 카페, 술집, 나이트클럽 등은 영업시간은 유지할 수 있지만 주류 판매는 오후 10시에 중단해야 한다. 또한 주정부에서는 아직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18세 이상의 주민들은 9월 3일부터 10월 14일 사이에 1차, 혹은 2차 백신 접종을 마친다면 1회 인센티브로 100불의 데빗 기프트 카드를 증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카드를 받으려면 9월 13일부터 접종 후 주정부 웹사이트에서 등록을 마쳐야 한다. 9월 2일 기준, 앨버타 12세 이상 주민 70%는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이며, 이미 접종을 받은 이들은 이 100불 보상 자격이 없다. 그리고 이에 대해 케니는 앨버타는 국내 처음으로 백신 접종에 재정적 보상을 하게 됐다면서, “지금은 모든 방법을 써야 하며, 왜 백신을 접종받지 않았는지 도덕적 잣대를 들이댈 때가 아니다”고 전했다. 케니는 이미 비슷한 보상을 실시하고 있는 미국의 다른 지역은 성공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정부에서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이들은 실내 만남을 2가족, 최대 10명의 사람들과 그룹을 만들어 진행하고, 그 외의 사람들과의 모임은 제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기도 했다. 한편, 이 날 주정부에서 발표한 예측에 의하면 9월 말에 이르러서는 코로나 중환자실 입원이 9월 2일의 114명에서 180명에서 290명까지 늘어나고 입원환자도 487명에서 7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3일에는 1,401명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앨버타 주의 감염자는 12,495명으로 증가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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