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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간호사 부족, 다른 지역에서 계약직 모집” - 간호사 연합, “우리 연봉 깎고, 더 비싼 돈 지급하나”
사진 : CBC 
앨버타 간호사 연합(UNA)이 주정부에서 4차 코로나 유행 중 간호사 부족 현상에 대처하기 위해 채용 업체를 통해 국내 다른 지역에서 계약직 간호사를 데려올 계획이라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에서는 이를 위해 토론토의 Greenstaff Medical Canada, 밴쿠버의 Brylu Staffing, 앨버타 에어드리의 Northern Nursing Solutions와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3일 기준, 앨버타에는 515명이 코로나로 인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이 중 118명은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다. 이로써 앨버타의 중환자실은 수용 인원 한계의 95%로 운영되고 있는 셈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예정되어 있던 수술이 60%나 미뤄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지만, 앨버타의 지자체 20개 이상은 직원 부족으로 중환자실 침상이 감소한 상태이다. 주정부에서는 코로나가 지금처럼 확산되면 9월 말에 이르러서는 700명의 입원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리고 약 2주 전, AHS에서는 간호사들에게 비상 조항이 활성화되며 휴가 복귀 혹은 추가 근무가 지시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약 3만명 이상의 간호사를 대표하고 있는 UNA 노동 관계 책임자 데이비드 헤리건은 “종합병원이 수용 인원을 넘어서고, 직원이 부족한 것은 특이한 상황이 아니다. AHS에서 계약직 간호사를 데려온다는 것은 지금이 진짜 위기라는 것이다. 하지만 기존의 직원을 괴롭히지 않고 어떻게 해야 직원들이 계속 일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아는 것이 먼저가 아닌가”라고 주정부를 비난했다.
이 밖에 AHS에서는 UNA를 상대로 노동 관계 위원회에 접수했던 불만사항을 철회하고 나섰다. 당시 불만 사항은 UNA가 AHS에서 앨버타의 간호사들보다 더 많은 임금을 주고 계약 간호사를 데려오려 한다는 내용이 논의 단계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공개적으로 알리고 협상에 불신의 자세로 임한다는 것이었다.
Greenstaff Medical Canada에서 구인사이트 indeed.com에 한 달 전에 올린 게시물에 의하면, 에드먼튼의 간호사를 급하게 채용하고 있다면서 임금이 한 시간에 75불이 될 것이라고 명시됐다. 현재 앨버타의 간호사는 최대 한 시간에 48불을 지급받는다.
이에 대해 헤리건은 “간호사들은 16개월 동안 하루에 16시간의 근무도 해 왔다. 그러나 고용주인 주정부에서는 ‘고맙지만 임금을 삭감할 것’ 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이들은 다른 이들을 한 시간에 55불에서 75불을 지급하며 데려오려는 것이다. 이는 주정부가 의료계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냐”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정부에서는 간호사들의 임금 3% 삭감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UNA에서는 지난 5년간 임금이 인상되지 않았다면서 2% 인상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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