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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역학조사관들, “주정부, 감염경로 조사 중단시켜” - 팬데믹 4차 유행 대응에 심각한 차질
사진: 캘거리 헤럴드 
앨버타의 코비드 감염 역학조사관들이 주정부의 감염경로 조사 중단 결정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주정부의 이런 조치 때문에 감염 확산으로 인한 확진자 급증과 헬스케어 시스템의 과부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주정부의 역학조사 중단으로 인해 확진 케이스를 주정부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하고 밀접 접촉자에게 코비드 감염 여부 테스트,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통보하는 업무가 실제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29일 주정부 최고 의료책임자 디나 힌쇼 박사는 AHS가 감염 및 접촉 추적 조사의 규모를 추소하고 역학조사관들은 더 이상 밀접 접촉 여부를 통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앨버타의 확진케이스가 급증하기 시작했으며 8월 16일부터 22일 사이 감염지수가 1.16에서 1.23으로 껑충 뛰었다. 또한, 8월 26일부터 9월 1일 사이의 확진 케이스 중 83%가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로 드러나면서 사실상 감염 추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응급실 조 바이폰드 박사는 “최근 역학조사관들이 확진 케이스 추적이 불가능하다는 좌절감을 토로하고 있다. 역학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코비드 확산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감염의 50%가 무증상 확진자로부터 전이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게 때문에 역학조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AHS는 밀접 접촉자체 대한 정보를 수집하지 않고 있으며 역학조사관들도 이전 업무로 복귀하고 있다.
바이폰드 박사는 “주정부의 이런 조치로 인해 코비드 19은 백신 미접종자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으며 특히, 12세 이하의 아동들의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역학조사관은 “주정부가 역학조사관들의 눈을 가려 코비드 대응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그녀는 “현재 상황은 눈을 가리고 복싱을 하는 것과 다름없다. 조만간 응급실과 중환자실이 코비드 환자들로 넘쳐 날 것이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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