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 헤럴드
팬데믹 동안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캘거리의 장기 요양 시설에서 다시 코비드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캘거리 장기 요양 시설과 생활 지원 센터에서는 발병 건수는 지난 주 6건에서 12건으로 두 배, 8월 13일 이후로 4배가 증가했다. 이 시설의 노인 거주자들은 취약계층으로 백신접종을 가장 먼저 맞았음에도 감염이 발생했다. 캘거리대학의 개발 생물학자인 고시아 가스페로위츠(Gosia Gasperowicz) 박사는 이와 같이 발병이 다시 증가하는 것은 백신효과가 약화되었을 가능성 때문이며, 이는 취약계층을 위한 추가 접종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가스페로위츠는 이들 시설의 발병 또한 앨버타의 감염 확산을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모두를 위한 최선책은 지역사회의 확산을 줄이는 것이며, 환기개선과 효과가 가장 좋은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도 발병을 줄이는 해결책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앨버타 헬스 서비스 관계자는 요양시설 감염 건수의 세부적인 사항은 앨버타 보건국이 관할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까지 앨버타의 코비드 사망자 중 61% 이상이 장기 요양 시설 거주자들이었다. 주정부는 거주자들의 입원과 사망이 90% 이상 감소하자 5월부터 시설의 방문객 제한을 완화하기 시작했다. 지난 달 앨버타 의사 협회는 장기 요양 시설 직원을 포함해 모든 의료 종사자에게 백신 의무 접종은 물론 백신 접종 증명서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8월 31일 주정부는 앨버타 헬스 서비스와 Alberta Precision Labs, Carewest, Capitalcare, Covenant Health, 그리고 AHS의 계약업체 직원 등 모든 의료 종사자에게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다 맞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9일(목) 주정부는 홈 케어를 제공하는 직원과 27,000명을 수용하고 있는 장기 요양 시설의 직원들의 급여를 인상하기 위해 향후 2년 동안 2,200만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타일러 샨드로 보건장관은 위와 별도로 이 두 가지 환경에서 단기 인력을 늘리는 데 1,400만 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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