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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의사 연합, 환자 치료 순위 정해지고 있어 - 응급 시스템 압박으로 환자 분류 시스템 시행 중
사진 : 캘거리 헤럴드 
앨버타 의사 연합의 응급학과 책임자가 주의 여러 지역에서 이미 치료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환자 분류 시스템이 시행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폴 파크스 박사는 현재 우선순위 환자 분류 시스템이 아직 공식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이미 대부분의 비응급 수술이 취소됐고 환자들을 중환자실에 입원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주 전체가 하나의 의료 지역으로 관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알렸다.
또한 파크스는 의사들은 펜데믹 이전과 비교해 더 엄격하게 자원을 이용하고 있고, 산소 호흡기가 필요한 환자들도 호흡기가 완전히 필요할 때까지 기다리도록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파크스는 이는 산소 호흡기 개수 탓이 아닌, 중환자실의 숙련된 직원이 없는 것이 문제라면서, 아직 의사들이 환자의 생존과 사망과 관련된 결정을 내리지는 않고 있지만 이것이 멀지 않은 일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 대변인 케리 윌리암슨은 25일 기준, 앨버타의 368개의 중환자 병상 중 83%, 즉 304개가 이용 중이며 이는 195개의 병상이 추가되지 않았더라면 기존 중환자실 병상의 177%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 중 코로나 환자는 243개의 중환자 병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파크스는 주정부에서는 규제를 통해 입원 환자 숫자를 낮춰야 한다면서, “우리는 가라앉고 있는 배이며, 전국에 SOS를 요청하고 있다. 의료 시스템이 벼랑 끝에 몰려 있는 중에 비즈니스들이 예전처럼 운영되고 있는 것은 매우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감염 전문가 일란 슈와츠 박사도 지난 25일, 주에서는 비필수 사업체와 학교에 완전한 락다운을 실시해야 하며, 이는 주민들의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슈와츠는 이 같은 결정은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을 알고 있으나, 의료 시스템을 살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된다고 덧붙였다.
주정부와 연방정부에서는 현재 앨버타에 추가 지원을 하기 위한 논의 중으로 국방부 대변인 앤드류 맥켈비는 8명의 중환자실 간호사와 캐나다 다른 지역으로 환자를 항공 이송하는 것에 대한 지원을 요청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그리고 그는 항공 이송팀은 24시간, 간호사는 72시간 안에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환자실 의사이자 환자 항공 이송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브라이언 부차난 박사는 코로나 환자의 항공 이송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증상이 심각하지만 지나치게 심각하지 않은 환자를 선택해야 하며, 주 내에서 이송되는 것보다 장거리를 비행하면 환자의 상태가 급격하게 변화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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