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캘거리 헤럴드, AHS CEO 베레나 이유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에서 직원들의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 기한을 연기하고, 규제로 인한 직원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에는 신속검사가 옵션이 될 수 있도록 하기로 결정했다. AHS에서는 당초 10월 말까지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 상태를 접수할 것을 지시했다가 이를 한 달 연장시켜 11월 30일로 기한을 늘렸던 바 있다. 그러나 AHS에서는 이번에도 기한이 임박했지만 약 3천명의 직원들이 이를 접수하지 않았다면서 기한을 12월 13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AHS에 의하면 지난 29일 기준, 의사 99.6%를 포함한 AHS 직원 96%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리고 보건부 제이슨 코핑 장관은 일부 작은 커뮤니티에서 백신 규제로 인해 직원 부족 현상이 발생하면 환자들의 진료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모든 직원들이 백신 접종을 마치기를 희망하지만 당장은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일부 지역의 직원들은 임시로 12월 13일 이후에도 근무 48시간 전에 자비로 신속 검사를 마치면 근무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에 대해 AHS CEO 베레나 이유 박사는 신속 검사 옵션은 대체 인력이 없는 상황에서 직원이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특수한 상황에서만 제공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AHS에서는 클리닉 16곳의 260명, 즉 AHS 직원 중 0.2%만이 이 같은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AHS에서는 12월 13일까지 접종을 마치지 않은 이들과 신속검사 옵션이 주어졌음에도 이를 거부하는 이들을 무급 휴가 처리할 계획이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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