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TV News
앨버타 의료 책임자 디나 힌쇼 박사가 16세 이하 어린이 2명에게서 중증 급성 간염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다면서 경고하고 나섰다. 힌쇼는 사생활 보호로 인해 환자들이 어느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지는 밝힐 수 없지만, 한 명은 치료 후 퇴원했고, 다른 한 명은 여전히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나 힌쇼는 이들이 급성 간염이었는지를 확정짓기 위해서는 조사와 검사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부모들은 이것이 커뮤니티에 급성 간염으로 인한 위험이 커진 상태라고 받아 들여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중증 급성 간염의 증상은 복통, 설사, 구토 등이다. 국내 다른 지역을 포함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이미 원인불명의 급성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로, 이 중 온타리오에서 보고된 총 7명의 환자 중 어린이 환자 한명은 지난 12월 응급 치료를 위해 오타와에서 토론토 아동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보건 관계자들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급성 간염 환자의 숫자가 예년과 다르기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으며, 캐나다 의료 책임자 테레사 탐 박사 역시 최근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 국민들에 대한 잠재적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밝힌 상태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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