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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도둑, 아기 도로에 두고 도주 - 시속 160 km로 도로 질주
 
지난 11일, 아기를 도로에 버려두고 도주하던 트럭 도둑을 쫓아 농지와 도로를 가로지르는 고속 추격전과 헬기까지 띄운 끝에 안전하게 아기를 구조하고 도둑을 검거한 사건이 있었다. 스트라스모어 RCMP는 커뮤니티에 위치한 트래버롯지에서 밤 10:24경에 접수된 트럭 도난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차량 안에는 5개월 된 아기가 타고 있었다. 트럭 오너는 휴식을 위해 잠시 정차한 상태였고 한 남성이 비어있던 운전석에 탑승하여 차량을 탈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럭 주변을 지나던 사람들이 이상함을 느끼고 도난된 차량을 쫓으며 RCMP에게 정보를 전달했으며, 경찰들이 출동하고 캘거리 경찰 헬기가 도주하는 트럭을 추적하기 위해 출동했다. 친구들과 생일을 축하하던 링컨 로드는 한 남성이 아기가 타고 있는 트럭을 도난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로드와 함께 있던 사람들은 모두 젊은 부모들로 남성의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었다.
로드는 “내 아이나 친구들의 자녀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하고 싶지 않았다.”라며, “상황이 너무 현실적으로 다가왔고, 우리는 도둑의 뒤를 쫓는 것을 지체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로드는 도둑이 시속 160 km까지 내며 엄청난 속도로 도주했고 여러 도로를 달리고 한 농가의 농지를 가로지르기도 했다. 추격에 참여했던 테사 리틀치프는 “아기라는 말을 듣자마자 무조건적으로 차량을 따라가고 있었다.”라며, 사람들이 최대한 차량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결국 경찰이 출동하여 1번 고속도로에서 도난된 차량을 따라잡을 수 있었다. 도둑은 고가도로 근처에서 트럭에서 내려 아기를 도로에 버려두고 다시 속도를 내어 도주를 시작했다. 리틀치프는 “도로에 무언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고, 곧 그것이 아기라는 것을 인지했다.”라고 전했다. 머지않아 RCMP가 아기를 구조했고,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피해자는 아기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스트라스모어와 체스터미어 RCMP는 수색을 이어갔고 경찰 헬기는 트럭을 주시하고 있었다. 트럭을 멈춘 도둑은 도보로 도주했지만 곧 체포되었다. 캘거리에 거주하는 27세의 테진더 브랄은 14세 미만 아동 유괴, 차량 도난, 경찰로부터 도주, 난폭운전 등의 죄목을 받았다. 경찰청은 일반적으로 시민들이 과속으로 차량을 추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지만, 이번 경우에는 아기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다른 경우였다고 전했다.
경찰청의 마크 위엘고즈는 “즉각적인 대응과 조력을 통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는 서로를 위하는 끈끈한 커뮤니티의 좋은 본보기이다. 아기가 부모를 다시 만날 수 있어 아무도 다치지 않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리틀치프는 늦지 않게 피해자 곁을 지나가며 상황에 뛰어들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내가 같은 상황을 겪는 것을 상상하기도 싫다. 안전하지 않은 세상이지만, 좋은 부분도 많은 세상이라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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