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캘거리 경찰청은 임무 중이던 경찰차에서 일부 장비가 도난당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청은 도난된 장비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해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당 사실을 공지했다. 다운타운에 주차되어 있던 경찰차에는 경찰관들이 부재했던 상황이었고, 돌아온 경찰관들이 사라진 물품들을 인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난된 물품은 경찰청 패치가 앞뒤로 붙어있는 검은색 조끼를 포함하고 있으며, 조끼에는 탄약이 가득 찬 2개의 글록 9 mm 탄창과 은색 스미스 앤 웨슨 수갑, 유에스 아머 탄창 주머니가 들어있었다. 또한, 경찰청이 발행한 지휘봉과 캐논 망원경, 무전기 케이스도 도난당했다. 경찰청은 범인들이 차량에 어떻게 들어갔고 도난 당시 인근에 있던 사람들은 누구인지를 조사 중이다.
경찰청은 “대중들에게 도난과 관련하여 정보를 모으고 도난된 물품들이 어떻게 사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해당 사실을 알렸다.”라고 전했다. 누군가 경찰 물품을 가지고 경찰관 행세를 한다고 생각한다면, 911에 전화를 걸어 해당 경찰관에 대한 확인을 할 수 있다.
경찰청은 모든 경찰관이 배지를 항상 지니고 신분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성이나 고유번호로 대답할 의무가 있다고 전했다. 경찰청의 마크 어우거는 “해당 사건이 커뮤니티에 우려나 두려움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여러 루트를 통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빠르게 사건이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남경 기자)